조국 전 법무부 장관은 18일 영화 속 굿판 벌이는 장면을 끌어와 ‘건진법사’로 불리는 무속인 전모(61)씨의 활동 논란에 휘말린 국민의힘을 겨냥했다.
조 전 장관은 이날 오전 자신의 사회관계망서비스(SNS)에 “두 영화가 생각난다”는 글과 함께 영화 ‘더 킹’과 ‘곡성’의 일부 장면 이미지를 게재했다.
조 전 장관이 올린 이미지에는 각 영화에서 굿판을 벌이는 등장인물들의 모습이 담겼다.
지난해 국민의힘 대선 경선에서 윤석열 후보의 손바닥에 왕(王)자가 적혔던 것을 비롯, 최근 당 선거대책본부 하부 조직인 네트워크본부에서 전씨가 고문으로 영향을 미친 점 등이 연이어 논란을 일으키자 이를 꼬집는 의도로 보인다.
국민의힘 선대본부는 네트워크본부를 이날 전격 해산했다.
권영세 선대본부장은 서울 여의도 국민의힘 중앙당사에서 현안 브리핑을 열고 “이 시간부로 네트워크본부를 해산한다”고 밝혔다.
권 본부장은 “네트워크본부를 둘러싸고 후보 관련해서 불필요한 오해가 확산하는 부분을 차단한다는 의미가 있다”면서 “앞으로도 이런 악의적인 오해 내지 소문이 후보에게 피해를 줄 수 있는 부분은 제거하는 노력을 하겠다”고 설명했다.
윤 후보의 결단으로 이뤄진 이번 조치에는 선제 대응으로 논란의 확산을 막겠다는 의지가 담긴 것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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