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비자는 15% 상시 할인

서울 광진구가 배달 가맹점의 입점 수수료와 광고비를 받지 않는 착한 배달앱 ‘광진구 땡겨요’ 서비스를 시작했다.
16일 구에 따르면 땡겨요는 민간 배달 애플리케이션의 높은 광고·중개 수수료 부담을 낮추고자 지방자치단체와 금융기관이 협력해 내놓은 최초의 배달앱이다. 지난 14일 신한은행 본점에서 협약식 및 론칭 행사를 열었다. 구는 2020년 공공배달앱 ‘광진나루미’를 개발·출시하려 했지만 비슷한 시기 서울시 민관협력 기반 ‘제로배달 유니온’이 나오면서 취소한 바 있다. 그러나 코로나19 장기화로 배달앱 수요가 크게 늘어남에 따라 가맹점과 이용자 모두 만족할 수 있는 공공배달앱 사업을 재검토했다고 전했다. 마침 신한은행에서 업계 최저 수준의 중개 수수료(2%)를 적용하고, 소상공인과 라이더에게 특화 금융서비스를 제공하는 배달앱을 개발한다는 소식에 구가 협력 제안을 한 것으로 알려졌다.
소비자는 2월 초부터 발행하는 ‘광진땡겨요상품권’을 구입해 사용할 경우 15%를 상시로 할인받을 수 있다. 신규가입 시, 첫 주문 후 재 주문 시 각 5000원 할인 쿠폰을 지급받을 수 있다. 결제 금액의 최대 1.5% 적립, 회원 승급이나 생일 쿠폰 발행 등 차별화된 혜택을 제공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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