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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적은 간부” 與 부대변인 발언에… 野 “국민에 충성하는 군인 모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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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 2022-01-15 16:52:01 수정 : 2022-01-15 16:52: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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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헌기 부대변인, 발언 논란 일자 글 비공개 처리
“보편적인 밈이라 여겨 군 간부 비하 의도 없었다”
더불어민주당 선대위 하헌기 수석부대변인(왼쪽)과 국민의힘 김용태 청년최고위원

국민의힘이 ‘주적=간부’라고 주장한 더불어민주당을 향해 “국민 갈라치기”라고 비판했다.

 

국민의힘 김용태 청년최고위원은 지난 14일 자신의 페이스북에 “민주당 선대위 하헌기 수석부대변인이 ‘주적은 간부’라고 말했다. 민주당 이재명 후보의 평소 생각을 대변했는가. 굉장히 불쾌하다”며 “하 대변인의 발언은 국가의 안녕과 국민의 생명을 지키기 위해 목숨 바쳐 충성하는 군인 모두를 모욕했다”고 비판했다. 하 수석부대변인은 지난 14일 국민의힘 윤석열 대선후보가 자신의 페이스북에 “주적은 북한”이라고 쓴 글을 공유하며 “주적은 간부”라고 응수했다. 이어 군 복무를 하지 않은 윤 후보를 겨냥해 ‘병사라면 모두가 알만한’, ‘전지적 60만 병사 시점’, ‘201특공여단 병장 만기 전역자’, ‘연평도 천안함 다 겪으며 특공부대 생활했음’, ‘힘은 내가 들었는데 생색은 엉뚱한 데서’ 등의 해시태그도 함께 작성했다. 

 

김 최고위원은 이에 “저도 학군장교 출신이지만, 장교든 부사관이든 용사든 모든 군인은 국민의 생명과 안전을 지키기 위해 존재한다”며 “‘주적은 간부’라며 국민을 갈라치기 할 시간에 계속해서 탄도미사일을 발사하며 국가 안보를 위협하는 북한을 향해서나 무엇이라 말하라”고 꼬집었다. 

 

하 수석부대변인은 ‘주적은 간부’ 발언이 논란이 되자 15일 논란이 됐던 글을 비공개 처리한 뒤 “‘주적은 간부’라는 말은 상당히 오랫동안 군의 대적관 교육에 대한 군 복무 중인 사병들의 대답이었다. 보편적인 밈이라고 여겼고, 그래서 ‘주적은 북한’이라는 하나 마나 한 말로 민주당에 대해 선명성을 과시하고 지지를 얻으려는 정치세력에 대한 육군 병장 만기 전역 출신의 답변이 될 수 있다고 여겼다”며 “대한민국 군 간부에 대한 비하로 받아들였다면 유감이며, 그런 의도는 전혀 없었음을 밝힌다”고 해명했다. 이어 “제가 이해하는 군대는 모든 외적에 대비하는 것”이라며 “우리 군인들에게 ‘주적이 북한’이란 점만 달달 외우게 하면 북한이라는 주적, 혹은 원수가 사라지면 그럼 한국군 해체할 것인가”라고 되물었다. 그러자 김 최고위원은 “‘주식이 밥이다’라는 말씀은 밥만 먹겠다는 말인가. ‘군대는 모든 외적에 대비한다’라는 생각은 군을 작게 이해하고 계신 것 같다”며 “계속 본인 주장을 합리화하려는 것을 보니 그저 한심할 따름이다. 이 후보가 책임지고 사과하라”고 따졌다. 

 

국민의힘 선대본부 허정환 상근부대변인도 이날 논평을 통해 “문재인정부는 북한의 연이은 극초음속 미사일 도발에도 ‘극초음속’이라 하지 못하고, 미국이 독자적 대북제재에 나서는 상황에도 대북 경고 한번 제대로 하지 못한 정권이다. 주적인 북한을 주적이라고 하지 못하는 ‘홍길동 정부’를 계승할 이 후보 선대위다운 황당한 반응이 아닐 수 없다”며 “이런 현실임에도 이 후보 선대위는 북한은 애써 외면하고 ‘주적은 간부’라는 식으로 우리 군 간부와 병사들을 이간시켰다. 주적이 간부면 이재명 선대위는 ‘주적이 국군’이라는 뜻인가”라고 비판했다. 


이창훈 기자 corazon@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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