붉은 바탕에 노란색 별과 삼각형. 에티오피아 티그라이주를 상징하는 문양이다. 티그라이에선 1년 넘게 피비린내 나는 내전이 벌어지고 있다. 1000명이 숨졌는지, 만 명이 숨졌는지, 수십 만명이 숨졌는지 정확히 아는 사람은 아무도 없다. 단 하나 분명한 건 희생자 대부분이 무고한 국민이라는 사실이다. 국제사회 관심이 닿기에는 그곳이 너무 멀다. 물리적으로나, 심리적으로나, 정치적으로나. 국제기구의 평화 메시지는 공허할 뿐이고, 각국은 얻을 것 없는 싸움에서 시선을 거뒀다.
티그라이 마스크를 쓴 이 남성이 지난 10일(현지시간) 독일 베를린 연방의회 의사당 앞에 선 이유다. 고국을 위해 할 수 있는 건 고작 피켓을 드는 일뿐이지만, 그렇게라도 해야 한다는 절박함이 두 눈에 가득하다.
Copyright ⓒ 세계일보.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설왕설래] 애비로드와 광화문광장](http://img.segye.com/content/image/2026/03/19/128/20260319520860.jpg
)
![[기자가만난세상] AI가 꿰뚫어본 장애인 복지의 민낯](http://img.segye.com/content/image/2026/03/19/128/20260319520792.jpg
)
![[세계와우리] 美·이란 전쟁에 미소짓는 러시아](http://img.segye.com/content/image/2026/03/19/128/20260319520846.jpg
)
![[조경란의얇은소설] 현명한 행동](http://img.segye.com/content/image/2026/03/19/128/20260319520813.jpg
)





![[포토] 아이브 리즈 '섹시하게'](http://img.segye.com/content/image/2026/03/20/300/20260320511758.jpg
)


![[포토] 홍은채 '완벽한 비율'](http://img.segye.com/content/image/2026/03/19/300/20260319512224.jpg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