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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 아침까지 '칼바람' 동반 매서운 한파…낮부터 풀려

입력 : 2022-01-14 09:26:08 수정 : 2022-01-14 09:27: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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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침 최저기온 -18~-2도…낮엔 -1~7도로 어제보다 5도 올라
전국에 매서운 한파가 몰아친 지난 13일 서울 광진교 인근 한강에 얼음이 얼어 있다. 뉴스1

금요일인 14일 아침에도 전국에 매서운 한파가 이어졌다.

아침 최저기온은 영하 18도에서 영하 2도 사이에 분포했는데 바람까지 매섭게 불어 체감온도는 영하 25도에서 영하 5도 사이였다.

오전 8시 현재 강원 철원과 경기 파주는 기온이 영하 16.9도밖에 안 된다.

서울은 영하 10.0도, 인천은 영하 8.3도, 대전은 영하 10.4도, 광주는 영하 4.9도, 대구는 영하 6.2도, 울산은 영하 6.9도, 부산은 영하 5.4도다.

우리나라 서쪽인 중국 상하이 부근엔 이동성 고기압이 있고 동북쪽엔 저기압이 자리한 상황으로 두 기압 사이 북서풍이 매우 빠르게 불면서 추위를 몰고 왔다.

맹추위가 이어진 지난 13일 울산 남구 선암호수공원을 찾은 시민들이 얼음으로 뒤덮인 산책로를 거닐고 있다. 뉴스1

이동성 고기압이 우리나라 쪽으로 이동하면서 바람이 비교적 온난한 서풍으로 바뀌어 낮부터 기온이 상승하겠다.

14일 낮 기온은 영하 1도에서 영상 7도 사이로 13일보다 5도가량 오르겠다.

다만 바람이 계속 세게 불면서 낮에도 체감온도는 기온보다 3~4도 낮겠다.

대륙에서 불어오는 북서풍은 차가울 뿐 아니라 건조하기 때문에 현재 우리나라 대기가 매우 메말랐다.

13일 서울과 경기남부 일부에도 건조주의보가 발령됐다.

올해 들어 건조특보가 확대·강화되면서 산불이 끊이지 않고 있는 가운데 지난 11일 정부대전청사 산림청 중앙산림재난상황실에 마련된 중앙산불방지대책본부에서 관계자들이 산불 상황을 확인하고 있다. 뉴스1

강원 강릉·동해·삼척 평지에는 건조경보가 내려진 상태다.

강원영동과 경북, 경남해안 건조특보는 상당 기간 해제되지 않고 있는데 경남 창원과 김해는 지난달 30일 내려진 건조주의보가 아직 풀리지 않았다.

태백산맥 동쪽 지역은 당분간 비 소식이 없는 데다가 우리나라에 서풍이 계속 불어올 것으로 보여 대기가 건조한 상황이 이어지겠다. 서풍은 태백산맥을 넘으면서 푄현상 때문에 건조해진다.

<연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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