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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슨 말 했길래… 국민의힘, ‘김건희 통화’ 보도 막으려 총력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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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 2022-01-14 07:00:00 수정 : 2022-01-14 08:42: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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방송금지 가처분 신청 내고 MBC 항의방문까지

국민의힘 윤석열 대선후보의 배우자인 김건희씨가 대국민 기자회견을 하고 있는 모습. 뉴스1

유튜브 채널 ‘서울의소리’ 측이 국민의힘 윤석열 대선후보의 배우자인 김건희씨와 통화한 7시간여 분량의 녹음 파일을 MBC를 통해 공개하겠다고 예고한 가운데 국민의힘이 총력 대응에 나섰다. 당내 주요 인사들이 앞다퉈 “정치공작”이라며 맹폭하는 한편, 방송금지 가처분 신청을 내고 MBC 항의방문도 갈 예정이다. 일각에서는 이런 모습이 오히려 해당 녹음 파일에 담긴 김씨의 발언에 대한 궁금증을 자아낸다는 평가도 나온다.

 

국민의힘 선거대책본부 이양수 수석대변인은 13일 “유튜브 채널 서울의소리에서 촬영을 담당하는 A씨와 김건희 대표 간 ‘사적 통화’를 몰래 녹음한 파일을 넘겨받아 방송을 준비 중인 모 방송사(MBC)를 상대로 오늘 오전 방송금지 가처분 신청서를 신청한다”고 출입기자단에 공지했다. 국민의힘은 해당 방송의 선거법 위반 여부에 대해서도 중앙선거관리위원회에 유권해석을 요청하기로 했다. 전날 국민의힘은 이번 사안에 대해 법적 대응 방침을 밝힌 바 있다.

 

이날 당내 인사들은 하나같이 “정치공작”이라며 비판을 쏟아냈다. 권영세 선대본부장은 오전 선대본부 회의를 마친 뒤 기자들과 만나 “아주 비열한 정치공작 행위로 보이는데, 어떻게 대응해야 할지는 잘 모르겠다. 지켜보고 있다”고 말했다. 그는 “7시간 이야기한 것은 오랜 기간 (통화)한 것을 조금씩 편집한 거라, (김씨) 본인도 어떤 내용인지 기억을 못 하는 것으로 짐작된다”고 덧붙였다.

 

당 클린선거전략본부장인 김재원 최고위원은 CBS라디오에 출연해 “(해당 대화는) 사적인 대화였다”며 녹음 파일 공개가 일명 ‘몰카’(몰래카메라)에 버금가는 악질 행위라고 주장했다. 김 최고위원은 통화 내용에 대해 “대충 확인하기로는 서울의소리라는 유튜브 매체의 기자라는 분이 이런저런 방법으로 중년 부인인 김씨에게 접근해서 가족이 평생 송사를 벌이고 있는 정모씨에 대해 사건과 관련해 도와주겠다고 접근을 했던 모양”이라며 “(김씨는) 자신을 도와주려는 사람으로 알고 속 편하게 이야기를 조금씩 하다 보니까 20차례 정도 자꾸 이야기하게 된 것이다. 그것을 모아서 악의적으로 편집했을 것이고 제3자에게 사실상 팔아먹은 것 아닌가”라고 목소리를 높였다.

 

이어 김 최고위원은 “예컨대 사이좋게 지내던 남녀가 몰래 (사적인) 동영상을 촬영해서 나중에 제3자에게 넘겨주고, 제3자가 상업적인 목적으로 유통시키는 것과 뭐가 다른가”라고 되물으며 “훨씬 더 저질 정치공작”이라고 비난했다. 그는 또 “제3자인 방송사는 그것을 상업적인 목적으로 틀고, 한편으로 제1야당의 대통령 후보를 공격하기 위한 정치적인 음모의 하나의 수단이 되고 있다”며 해당 방송사(MBC)에 녹음 파일을 입수한 경위를 밝히라고 요구했다.

 

국민의힘 김기현 원내대표는 14일 오전 서울 마포구 상암동 MBC사옥으로 항의방문을 갈 예정이라며 당 소속 의원들에게 동참해 달라고 이날 공지했다. 항의방문에는 김 원내대표와 추경호 원내수석부대표를 비롯한 원내부대표단, 국회 과학기술정보방송통신위원회와 문화체육관광위원회 소속 의원 전원, 비례대표 의원들 등이 참석할 예정인 것으로 전해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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