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팍스로비드 첫 2.1만명분, 오늘밤 배송 출발…새벽에 약국으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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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 2022-01-13 19:57:33 수정 : 2022-01-13 19:57: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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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만4700명분 물류집하장 거쳐 전국으로 배송
내일 오전 중 대도시, 모레 도서산간지역 도착
확진자 많은 지역 우선 배정…30% 중앙서 관리
정부가 화이자로부터 구매한 코로나19 먹는(경구용) 치료제 '팍스로비드'가 13일 오후 충북 청주시 유한양행 오창 물류창고에 도착, 보관창고로 옮겨지고 있다. 이날 도착한 팍스로비드는 오는 14일부터 코로나19 환자들에게 처방될 예정이다. 공동취재사진

13일 인천국제공항을 통해 국내에 도착한 화이자사의 경구치료제 '팍스로비드' 초도물량 2만1000명분이 충북 청주 오창 유한양행 물류창고에 입고돼 전국으로 배송될 준비를 마쳤다.

 

팍스로비드 초도물량을 실은 11t짜리 컨테이너 화물트럭 2대는 이날 오후 5시25분 경찰차 호송을 받아 경구치료제 유통을 맡은 유한양행 오창 물류창고에 도착했다.

 

이날 질병관리청과 물류창고, 화이자코리아 관계자들은 입고된 제품의 외부 포장에 이상이 있는지 육안으로 확인하고, 운송 과정에서 적정 보관온도를 이탈했는지 여부를 확인했다. 한 상자에는 100명분의 치료제가 들어있다.

 

2만1000명분 중 1만4700명분(70%)에 해당하는 치료제는 이날 오후 10시 유한양행 물류창고를 떠나 경기 화성의 물류집하장으로 출발한다. 이후 14일 새벽 2시에 각 지역의 생활치료센터 89곳과 약국 280곳으로 배송 예정이다.

 

방역 당국은 대도시에는 14일 오전 중 대도시에, 늦어도 15일까지는 도서산간지역에 배송이 완료될 것으로 예측했다. 제주도의 경우 선박을 통해 운송 예정이다. 나머지 30% 6300명분은 질병관리청 방역 당국이 여유분으로 오창의 물류창고 내부의 저장창고에 보관한다.

 

정성수 유한양행 물류팀장은 "사람이 출입할 수 있는 무인 자동화 창고로, 최적화된 전산시스템을 통해 입·출고 이력을 관리하고 온·습도를 관리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방역 당국은 전국의 재고관리시스템을 통해 실시간으로 재고 상황을 모니터링하고, 필요시 중앙에서 추가 물량을 배송하게 된다.

 

임숙영 질병관리청 중앙방역대책본부(방대본) 상황총괄단장은 "각 지역의 환자 발생률을 고려해서 각 지역에 치료제 물량을 배송하기로 했다"면서 "아무래도 수도권과 대도시 등에 확진자가 많고 많이 늘어날 수 있는 지역에 물량을 우선 배정하고, 청정지역에는 상대적으로 적은 양이 배정된다"고 말했다.

 

그는 "배송된 치료제 물량은 각 지역에서 관리를 하게 되지만 특정 지역에 대규모 집단감염이 발생하거나 중앙에서 관리하는 물량이 많이 남으면 조정도 가능하다"고 덧붙였다.

 

개별 약국으로 운송하는 단계에서는 경찰 호송이 붙지는 않는다. 질병관리청은 필요시 경찰에 호송 지원을 요청할 방침이다.

 

팍스로비드는 최적의 품질을 유지하기 위해 15~25도의 상온에서 보관돼야 한다. 이를 위해 창고 온도는 물론 화물차량에도 클라우드로 확인 가능한 온도유지시스템을 갖추고 있다.

 

정성수 유한양행 물류팀장은 "코로나19 백신과 달리 팍스로비드는 15~25도의 상온에서 관리하게 돼 있어 상대적으로 보관 조건이 완화된 편"이라며 "상온 유지 기능을 갖춘 창고와 차량으로 보관·배송 예정"이라고 밝혔다.

 

이날 들어온 물량은 정부가 화이자와 계약한 76만2000명분 중 2만1000명분이다. 이달 말에는 1만명분이 추가로 들어올 예정이며, 그때까지 하루 1000명꼴로 경증~중등증 환자들이 경구치료제를 복용할 수 있다.

 

팍스로비드 치료제는 증상 발현 5일 이내에 복용해야 효과가 있으며, 하루 2번씩 5일을 꼬박 복용해야 한다. 타인에게 양도하거나 재판매할 수 없다.

 

임 단장은 "팍스로비드는 중증으로 진행될 가능성이 높은 (코로나19 확진) 65세 이상 고령자, 면역저하자에게 투약 예정"이라며 "중증도를 완화해 의료체계 부담을 완화할 수 있을 것"이라고 기대를 표했다.

<뉴시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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