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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달러환율 9거래일 만에 1180원대

입력 : 2022-01-13 16:43:41 수정 : 2022-01-13 16:43: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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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3일 서울 중구 하나은행 딜링룸의 스크린에 원·달러 환율이 표시되어 있다. 뉴시스

미국 연방준비제도(Fed·연준)의 조기 기준금리 인상 우려에도 불구하고 위험자산 선호 심리가 일부 회복하면서 원·달러 환율이 9거래일 만에 1180원대로 내려 앉았다.

 

13일 서울 외환시장에서 원·달러 환율은 전 거래일(1190.5원)보다 3.0원 내린 1187.5원에 마감했다. 이날 환율은 전 거래일 보다 4.0원 내린 1186.5원에 출발했다. 이날 장중 1189.8원까지 올라가며 1190원 터치를 시도했지만 하락 마감했다. 종가 기준으로 원·달러 환율이 1180원대로 내러선 것은 지난해 12월 30일(1188.8원) 이후 9거래일 만이다.

 

올 들어 원·달러 환율은 미 연준의 긴축 속도가 빨라질 것이라는 우려에 달러가 강세를 보이며 오름세를 지속해 왔다. 지난해 마지막 거래일인 지난달 30일 1180.8원에 마감한 후 올해 첫 거래일인 3일 3.0원 오른 1191.8원에 문을 닫았다. 이후 지속적으로 1200원대 돌파를 시도하며 지난 6일에는 종가 기준으로 2020년 7월 24일(1201.5원)이후 1년 6개월 만에 처음으로 심리적 지지선인 1200원을 넘어섰다.

 

간 밤 미국 노동부는 미국의 지난해 12월 소비자물가지수(CPI)가 1년 전 보다 7% 상승했다고 발표했다. 이는 지난 1982년 6월 이후 약 40년 만에 최고치다. 이는 시장이 예상한 수준을 크게 벗어나지 않는 수치다.

사진=뉴시스

이에 앞서 11일(현지시간) 제롬 파월 미 연준 의장은 "인플레이션이 높은 수준으로 예상보다 오래 지속할 경우 금리를 올려야 할 것"이라며 "인플레이션을 돌려놓기 위해 우리 도구를 사용할 것"이라고 말했다.

 

파월 의장은 그러면서도 양적완화인 대차대조표 축소에 시점에 대해서는 "올해 말 어느 시점에서나 시작할 것"이라며 "어떤 결정도 내려진 것이 없다"고 말해 속도조절을 시사했다.

 

12일 뉴욕증권거래소(NYSE)에서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500 지수, 다우지수, 나스닥 지수 등 3대 주요 지수 모두 상승 마감했다.

 

다우존스 30 산업평균지수는 전날보다 38.3포인트(0.11%) 상승한 3만6290.32에 장을 마쳤다. S&P 500 지수는 전장보다 13.28포인트(0.28%) 오른 4726.35로, 기술주 중심의 나스닥지수는 전장보다 34.94포인트(0.23%) 상승한 1만5188.39에 거래를 마쳤다.

 

같은 날 채권시장에서 미국 10년물 국채수익률은 전장보다 0.31% 오른 1.752%로 마감했다.

<뉴시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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