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송영길 "文정부, 이재명 탄압" 발언 여진 계속…설훈 "사과해야"

입력 : 2022-01-13 15:58:55 수정 : 2022-01-13 15:58: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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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낙연계 의원들 중심으로 비판 이어져
송영길 더불어민주당 대표. 뉴시스

송영길 더불어민주당 대표의 '이재명 후보는 문재인 정부에서 탄압받았다'는 발언의 여진이 이어지고 있다.

 

5선 중진의 설훈 의원은 13일 페이스북에 "송 대표는 실언에 대해 사과하고, 원팀 만드는 데 진력하기 바란다"며 "송 대표가 자신의 발언으로 논란이 커지는데도 아무런 책임을 지지 않는 것을 보고만 있을 수는 없었다"고 했다.

 

설 의원은 "우리는 지금 경선 과정의 상처를 조금씩 치유하고 원팀이 되어나가려는 중요한 순간에 서 있다"며 "당원들의 힘을 하나로 모아 민주당의 승리와 정권 재창출을 진두지휘해야 할 당 대표가 사실이 아닌 일로 분열과 갈등을 조장해서는 안 된다"고 지적했다.

 

그러면서 "실언이었다면 지금이라도 당원들에게 사과하고, 당원들의 힘을 하나로 모으는 데 진력해달라"고 당부했다.

 

검찰개혁을 강조하며 검찰에 의해 탄압을 받았다는 취지의 발언이었지만 문재인 정부와 이 후보의 차별화를 강조하려던 이 발언은 당내 또 다른 논란을 낳고 있다.

 

특히 이낙연계 의원들을 중심으로 비판이 이어지고 있다.

이낙연 더불어민주당 국가비전·국민통합위원회 공동위원장이 13일 서울 여의도 국회도서관에서 열린 국가비전·국민통합위원회 국민통합본부 발대식에서 축사를 하고 있다. 공동취재사진

이낙연 전 대표는 12일 국회에서 열린 국가비전·국민통합 비전 혁신회의에서 "민주당은 모든 분야에서 문재인 정부의 성취와 과오를 공정하게 인정해야 한다"며 "적어도 민주당은 차별화 같은 선거전략 때문에 문재인 정부의 성취까지 다르게 평가해서는 안 된다"며 뼈 있는 언급을 했다.

 

청와대 국민소통수석을 지낸 윤영찬 의원은 페이스북에 "송 대표님 말씀은 아연실색"이라며 "내부를 분열시키는 이 같은 발언이 선거에 무슨 도움이 되는지 잘 모르겠다"고 비판했다.

 

청와대 국정상황실장을 지낸 윤건영 의원도 MBC 라디오에 나와 "솔직히 말하면 (그 발언에 대해) 별로 드리고 싶은 말씀이 없다"면서 "송 대표도 실수했다고 본인 스스로 생각하지 않을까 싶다"고 에둘러 비판했다.

 

김종민 의원은 "대놓고 정치탄압을 운운하다니 이건 당 대표로서 갈 길이 아니다"며 "송 대표는 발언을 취소하고 사과해야 한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신동근 의원도 "탄압받았다고 한 발언은 단결을 저해하는 뜨악한 것"이라고 지적했다.

 

유인태 전 국회사무총장은 CBS 라디오에 나와 "가끔 사고를 치는 친구 아니냐. 불안한 친구"라며 "선거를 얼마 앞둔 시점에서 당 대표 같으면 말 한 마디도 조심해야 한다"고 지적했다.

 

한편 이재명 후보는 이 발언에 대해 전날 기자들과 만나 "송 대표가 검찰의 수사권 남용 이야기를 하시다가 약간 지나치신 것 같다"며 "약간 (선을) 넘으신 것 같다"고 웃으며 말했다.

<뉴시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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