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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철수 "코로나 사망 '先화장 後장례' 원칙 폐기해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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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 2022-01-13 15:30:00 수정 : 2022-01-13 15:29: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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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망자의 존엄과 유족의 애도 보장돼야"
안철수 국민의당 대선후보가 13일 국회에서 열린 중앙선거대책위원회의에서 발언하고 있다. 뉴시스

국민의당 안철수 대선 후보는 13일 코로나19 사망자에 대한 '선(先)화장 후(後)장례' 원칙을 폐기해야 한다고 말했다.

안 후보는 이날 SNS에 "세상을 떠날 때 사망자의 존엄과 유족의 애도가 보장돼야 한다"며 이같이 밝혔다.

안 후보는 "인간답게 살 권리만큼이나 중요한 것이 인간답게 죽을 권리이고 그 핵심은 가족의 임종권"이라며 "의학적으로 살펴봐도 사람이 죽으면 바이러스는 더 이상 살지 못한다"고 주장했다.

이어 "현장의 상황과 정부의 불확실한 지침으로 인해 어떤 곳은 가족 한 분만 CCTV로 임종을 지킬 수 있고 어떤 곳에선 그것조차 불가능한 상황"이라며 "돌아가셨어도 얼굴조차 보지 못하고 장례를 치러야 한다면 망자에게도 유가족에게도 너무 가혹하다"고 지적했다.

 

그러면서 "방호복을 철저히 착용한다면 방지할 수 있다"며 "위중한 코로나19 환자가 입원한 대형병원의 경우에는 음압시설을 갖춘 임종실을 별도로 운영하도록 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지난 12일 대전시 서구 관저동 한 병원에서 병원 관계자가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추가 병상에 필요한 시설물을 확인하고 있다. 연합뉴스

안 후보는 "다른 환자의 치료를 방해하지 않는 범위 내에서 가족들이 임종을 지킬 수 있도록 해 드리는 게 망자와 가족에 대한 최소한의 배려"라며 "정부는 즉시 전향적인 조처를 해 주기를 요구한다"고 촉구했다.

<연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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