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울산에서는 기도원 관련 새로운 집단감염이 확인되는 등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신규 확진자 36명이 발생했다.
13일 울산시에 따르면 이날 0시부터 오전 10시까지 코로나19 진단검사에서 36명이 양성 판정을 받았다. 이로써 지역 누적 확진자는 7365명으로 늘었다.
이들 중 26명은 선행 확진자의 접촉자이다.
6명은 감염경로가 아직 밝혀지지 않았다.
나머지 4명은 지난 9일 멕시코와 11일 헝가리, 네덜란드, 브라질에서 각각 입국했다.
양산 감림산 기도원 관련 새로운 집단감염이 확인됐다. 지난 11일 양산 지역 확진자와 접촉한 1명이 양성 판정을 받은 뒤 가족·지인 등의 감염이 확인됐다. 이날도 해당 기도원을 방문한 3명과 지인 1명이 추가 감염돼 누적 확진자는 11명으로 집계됐다.
북구·초등학교 관련은 자가격리 중이던 4명과 기존 확진자와 접촉한 2명이 추가 확진됐다. 누적 확진자는 81명으로 늘었다.
확진자 거주지별로는 중구 5명, 남구 6명, 동구 3명, 북구 18명, 울주군 4명이다.
방역당국은 신규 확진자의 거주지를 방역하고, 접촉자와 동선을 파악하는 등 역학조사를 하고 있다.
울산=이보람 기자 boram@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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