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우 이정재(사진)가 영화 ‘관상’ 출연 당시 출연료 일부를 삭감한 이유를 공개했다.
이정재는 지난 12일 방송된 tvN ‘유 퀴즈 온 더 블록’에 출연해 솔직한 입담을 드러냈다.
이날 이정재는 “제가 개런티를 다 받으면 감독이나 제작자분이 하고 싶은 음악감독님과 못 한다고 하더라”라고 떠올렸다.
이정재는 “‘그분이 누구신데 저보고 개런티를 깎아달라는 말씀이세요’ 했는데, 이병우 감독님이라고 하더라”라고 밝혔다.
이병우 음악감독은 기타리스트이자 영화 ‘국제시장’, ‘관상’, ‘해운대’, ‘괴물’, ‘왕의 남자’ 등의 음악 작업에 참여한 인물이다.
이에 대해 이정재는 “내가 그분의 팬이었다”고 털어놨다.
이정재는 “그래서 개런티를 깎겠다고 했다”고 설명했다.
더불어 “개런티를 깎는 대신 흥행할 경우 보너스를 더 받는 거로 대신 계약했다”고 부연했다.
출연료를 낮췄지만, 결과적으로 이정재는 작품의 흥행으로 인해 이득을 봤다고.
이정재는 “그만큼 (출연료를) 깎은 대신, 흥행 시 보너스를 올리는 거로 계약했다”고 전했다.
그는 “너무 흥행이 잘 돼서 오히려 제게 훨씬 이득이 된 사례였다”고 덧붙였다.
‘관상’은 913만명의 관객을 동원하며 대성공을 거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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