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 청장 “2023년까지 모두 직영화”
서울 중구는 직영하는 어린이집 만족도가 90%를 상회하는 것으로 집계됐다고 11일 밝혔다.
중구에 따르면 직영으로 전환한 어린이집은 특별활동비, 연장학습비 등 경비가 전액 지원된다. 2019년부터 13곳이 운영 중이다. 구가 이들 어린이집 이용 학부모 433명, 교직원 225명을 대상으로 지난달 21일부터 9일간 만족도 조사를 실시한 결과 위생, 영양, 안전 등 보육환경 전반에 대한 만족도는 93.3%를 기록했다. 전년 대비 0.3%포인트 상승한 것이다.
학부모 만족도는 전년 대비 4.5%포인트 오른 92.5%다. 무상교육과 특화 보육프로그램, 체계적인 운영방식에 대한 긍정적 평가가 많았다. 교직원 대상 만족도는 전년 대비 2.1%포인트 상승한 80.1%로 나타났다. 교직원들은 처우개선 수당에 높은 점수를 줬고 서류업무와 교사 대 아동비율, 대체교사 지원 등에는 개선을 요구하는 의견을 냈다.
서양호 중구청장은 “구는 2023년까지 지역 내 모든 어린이집을 직영으로 전환할 계획”이라며 “보육과 돌봄에 있어 공공의 역할을 강화해 모든 아이들이 보다 나은 환경에서 성장할 수 있도록 제도적, 정책적으로 뒷받침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안승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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