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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철수 "단일화 관심없다…20% 넘은 3당 후보, DJ와 나 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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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 2022-01-11 17:23:37 수정 : 2022-01-11 17:23: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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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기자협회 토론회…"권력축소형 대통령제·연금 통일 필요"
"더 좋은 대한민국 만드는게 목적…정권교체는 그 수단"
국민의힘 윤석열(오른쪽) 대선 후보와 국민의당 안철수 대선 후보. 연합뉴스

국민의당 안철수 대선 후보는 11일 국민의힘 윤석열 후보와의 야권후보 단일화 가능성에 대해 "단일화에 관심이 없다"고 말했다.

안 후보는 이날 오후 중구 프레스센터에서 열린 한국기자협회 초청 토론회에서 '이번 대선의 단일화 원칙, 조건은 무엇인가'라는 질문에 이같이 답변했다.

그러면서 "당연히 조건이라든지 이런 것에 대해 생각해본 적이 없다"고 강조했다.

안 후보는 "저는 대통령 선거에 출마한 이유가 제가 대통령이 되고, 정권교체를 하겠다고 나온 것"이라고 말했다.

'이번 대선에서 단일화 없이 끝까지 완주하겠다는 의사로 받아들여도 되느냐'는 질문에는 "그렇다"라고 말했다.

국민의당 안철수 대선 후보가 11일 서울 중구 한국프레스센터에서 열린 한국기자협회 초청토론회에서 패널들의 질문에 답변하고 있다. 연합뉴스

국민의힘-국민의당 공동정부론에 대해선 "공동정부가 대통령제에서 제대로 작동하지 못하고, 결국 (공동정부) 약속도 지키지 못하고 깨진 선례를 봐왔지 않나"라며 선을 그었다.

그러면서 "오히려 확장성이 있는 후보가 국민의 선택을 받아 정권교체를 하고 그 내각을 국민통합 내각으로 만드는 것이 옳은 방향"이라고 말했다.

안 후보는 "제가 (2017년) 대선에서 3위를 했습니다만, 3당 후보가 대선에서 20%를 넘게 받은 것은 지난 70년간 김대중(DJ) 전 대통령과 저밖에 없다"라고도 언급했다.

이번 대선의 성격에 대해선 "무능하고 위선적인 문재인 정권을 심판하는 정권교체의 실현"이라며 "더 좋은 대한민국을 만드는 것이 목적이 돼야 하며, 정권교체는 그 수단"이라고 말했다.

안 후보는 "지금 대한민국은 중대한 기로에 서 있다"며 "정치는 진영에 갇혀 있고 정부는 무능하고 사회는 기득권이 판을 친다면 우리에게는 미래가 없다고 해도 과언이 아닐 것"이라고 밝혔다.

더불어민주당 이재명 대선 후보와 국민의힘 윤석열 대선 후보가 지난 3일 서울 여의도 한국거래소 본관 앞에서 열린 '2022 증시대동제'에 참석, 세리머니 장소로 이동하고 있다. 연합뉴스

민주당 이재명 후보, 국민의힘 윤석열 후보에 대해선 "도덕적으로나, 가족 문제에서 자유롭지 못하다"고 비판했다.

이어 "만약 대통령에 당선된 후보에 대해 결정적인 범죄 증거가 나온다면 대한민국은 대혼란에 빠질 것이고, 반대로 낙선한 후보의 결정적인 범죄 증거가 나오면 우리나라는 심리적 내전 상태에 빠져 반으로 쪼개질 것"이라고 말했다.

그러면서 "지금까지 이렇게 국민이 분열돼 위기를 극복한 나라는 없다"며 "저만이 유일하게 국민 통합을 할 수 있는 후보"라고 강조했다.

두 후보의 '병사 월급 200만원' 공약에 대해서도 "쌍 포퓰리즘"이라고 싸잡아 비판했다.

그는 "병장 월급이 부사관보다 높으면 어떻게 되나. 거기에 따라 부사관 월급, 장교 월급, 장군 월급도 높이는 것에 대해 입장을 밝혀야 한다"며 "저는 불가능하다고 생각한다"고 했다.

이준석 국민의힘 대표가 지난 6일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의원총회에서 모두발언을 하고 있다. 뉴스1

이어 "이재명·윤석열 후보나 국민의힘 이준석 대표는 다 군대에 가지도 않고 총 한번 쏴보지도 않은 사람이니까 몰라서 그런 것 아닐까"라고 언급하기도 했다.

안 후보는 이번 대선의 시대정신으로 '시대 교체'를 제시하면서 '과학 중심 국가'를 만들겠다고 밝혔다.

'시대교체' 대상에 야당도 포함되느냐는 질문엔 "야당도 개혁해야 한다"며 "우리나라 기득권의 반을 민주당이 가지고 있고, 나머지 반을 국민의힘이 갖고 있다. 개혁의 핵심은 기득권을 깨는 것"이라고 말했다.

개헌의 필요성도 거론했다.

안 후보는 "제왕적 대통령제를 분권형 대통령제로 바꾸고 시대가 요구하는 여러 가지 새로운 가치들을 담아야 한다"고 말했다.

지난 10일 서대문구 국민연금공단 서울북부지역본부 앞을 시민들이 지나고 있다. 뉴스1

내각제, 이원집정부제, 4년 중임제 대통령제에는 선을 그으면서 "대통령의 제왕적인 권력을 분산하는 것으로 권력 축소형 대통령제를 선호한다"고 밝혔다.

안 후보는 연금 개혁과 관련, "국민연금의 경우 2055년이면 고갈된다"며 "동일 연금 기준으로 모든 연금을 통일해야 한다"고 말했다.

국민연금과 공무원·사학·군인연금 등 '공적연금 일원화' 방침을 밝힌 것이다. 그러면서 "지금까지 (연금을) 낸 것에 대해서는 인정을 하되, 어떤 시점부터는 동일하게 적용해야 한다"고 언급했다.

부동산 정책으로는 5년간 250만호 주택 공급, 재개발·재건축의 점진적 허용 방침을 밝혔다. 특히 청년을 대상으로 청년안심주택 50만호 제공, 45년 초장기 주택담보대출을 추진하겠다고 밝혔다.

전시작전권 전환 문제와 관련해선 "미국의 신뢰를 얻고 승인을 얻을 만큼 전력이 제대로 보강됐을 때 우리가 가져오는 게 옳다"고 했고, 우리나라의 핵 보유에 대해서는 "위험하다. 미국의 핵우산을 더 확실하게 보장받을 수 있는 방법을 찾는 게 가장 현명하다"고 밝혔다.

<연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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