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유럽연합(EU) 입법 기관인 유럽의회의 다비드 사솔리 의장이 이달 말 임기 만료를 앞두고 면역체계 이상으로 입원 치료를 받던 중 사망했다. 향년 65세.
AFP통신 등에 따르면 11일(현지시간) 유럽의회 의장 대변인은 사솔리 의장이 이날 오전 이탈리아 아비아노의 한 병원에서 숨졌다고 밝혔다.
사솔리 의장은 지난달 26일 면역체계 기능 장애에 따른 심각한 합병증을 이유로 공식 일정을 취소하고 병원에 입원했다. 그는 지난해 9월엔 폐렴을 앓기도 했다. 1956년 이탈리아 태생인 그는 방송기자 출신 중도좌파 정치인이다. 2009년 유럽의회 의원에 처음 당선됐다. 2014년 재선, 2019년엔 3선에 성공했다. 유럽의회 부의장을 거쳐 2019년 7월 2년6개월 임기의 의장 자리에 올랐다.
박진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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