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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베이징올림픽서 중국산 육류 먹지 말아야”

입력 : 2022-01-12 06:00:00 수정 : 2022-01-11 18:35: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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獨 반도핑기구, 선수들에 경고
“스테로이드계 약물 섭취 우려”
베이징올림픽 마스코트 ‘빙둔둔’ ‘쉐룽룽’ 설치 다음달 4일 중국 베이징 올림픽 개막을 앞두고 베이징 인근 톈진에서 코로나19 확진자가 늘어나면서 중국 당국이 바짝 긴장하는 가운데 11일 동계올림픽·패럴림픽 마스코트인 ‘빙둔둔’과 ‘쉐룽룽’ 모형이 설치되고 있다. 베이징=로이터연합뉴스

독일 반도핑기구(NADA)가 베이징 동계올림픽에 참가하는 선수들에게 중국산 고기를 섭취하지 말 것을 경고했다.

11일 AFP 등에 따르면 반도핑기구는 전날 배포한 자료에서 “동계올림픽에 출전하는 선수들이 중국산 육류 제품을 먹을 경우 스테로이드의 일종인 클렌부테롤을 섭취할 수 있다”고 경고했다. 반도핑기구는 선수들에게 “가능하면 고기를 피하고 영양사와 대체 식품에 대해 논의해야 한다”고 덧붙였다.

클렌부테롤은 지방 분해를 촉진시켜 살코기 비율을 높이는 작용을 해 돼지나 소를 살찌우는 데 사용된다. 천식 치료제로도 사용되는 클렌부테롤은 운동 선수가 복용하면 안 되는 ‘상시금지약물’로 분류돼 있다.

올림픽 참가 선수들이 클렌부테롤을 섭취한 소나 돼지 등을 섭취할 경우 도핑테스트에서 약물 양성 반응을 보일 가능성이 크다.

과거 도핑테스트에 양성 판정을 받은 이들이 육류 섭취를 이유로 든 적이 있다. 스페인 사이클 선수 알베르토 콘타도르는 2010년 투르 드 프랑스에서 클렌부테롤 성분이 검출돼 과거 우승 등 입상 실적을 모두 박탈당했다. 그는 스페인의 스테이크를 먹고 도핑테스트에서 양성 반응이 나왔다고 주장한 바 있다.

2008년 베이징 올림픽 여자 유도 금메달리스트인 중국의 퉁원은 2010년 도쿄 세계선수권대회에서 클렌부테롤 양성 판정을 받아 2년 동안 출전자격이 정지됐다. 그는 도핑 검사에서 양성이 나오자 “중국에서 돼지고기를 많이 먹었기 때문”이라고 항변했다. 중국 수영 대표였던 어우양 쿤펑도 베이징 올림픽을 앞두고 도핑테스트에서 클렌부테롤이 검출돼 영구제명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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