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케빈 나, 하와이서 통산 6승 도전

입력 : 2022-01-11 22:00:00 수정 : 2022-01-11 19:49: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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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GA 투어 소니오픈 13일 개막

2021년 역전 우승 기분좋은 추억
2022년 시즌 개막 ‘왕중왕전’ 13위 예열
드라이브샷 앞세워 호성적 기대

2003년 12월 퀄리파잉스쿨을 거쳐 미국프로골프(PGA) 투어에 데뷔한 미국교포 케빈 나(38·사진)는 첫승까지 무려 7년이나 걸려 2011년 10월 슈라이너스 아동병원 오픈에서 달성했다. 두 번째 우승도 다시 7년이 걸려 2018년 7월 밀리터리 트리뷰트에서 눈물겨운 트로피를 들어 올렸다. 하지만 두 차례 우승 맛을 본 뒤에는 확 달라져 매 시즌 정상을 밟고 있다. 2019년 5월 찰스 슈와브 챌린지에서 3승, 그해 10월 슈라이너스 아동병원 오픈에서 4승을 쌓았고, 지난해 1월 소니오픈에서 5승 고지를 밟았다.

케빈 나가 13일(현지시간) 미국 하와이주 호놀룰루의 와이알레이 컨트리클럽(파70)에서 열리는 PGA 투어 소니오픈(총상금 750만달러)에 출전해 통산 6승과 타이틀 방어에 도전한다. 세계 랭킹 27위인 케빈 나는 정규 대회는 아니지만 지난해 12월 열린 PGA 투어 이벤트 대회 QBE 슛아웃에 제이슨 코크랙(미국)과 한 조로 출전해 역전 우승에 성공하며 기분 좋게 한 해를 마무리했다. 또 지난주 올해 개막전으로 열린 ‘왕중왕전’ 센트리 토너먼트 오브 챔피언스에서 공동 13위로 선전하며 예열을 마쳤다.

케빈 나는 지난해 이 대회 최종라운드를 선두에 2타 뒤진 공동 2위로 출발했지만 버디 6개를 잡아내고 보기는 1개로 막아 5타를 줄이며 짜릿한 1타 차 역전승을 거둔 기분 좋은 기억이 있다. 와이알레이 컨트리클럽은 전장이 짧은 대신 페어웨이가 아주 좁아 거리보다는 정교한 플레이가 필요한데 케빈 나는 드라이브샷 정확도가 매우 뛰어나다. 지난주 하와이에서 열린 센트리 토너먼트 오브 챔피언스에서 평균 드라이브샷 비거리는 288.4야드(171위)에 머물렀지만 페어웨이 안착률은 72.22%(7위)를 기록했다. 그린적중률도 73.89%가 나왔다. 이처럼 케빈 나는 하와이 코스와 궁합이 잘 맞는 만큼 좋은 성적이 기대된다.

톱랭커들이 대거 이번 대회에 쉬어가는 것도 케빈 나에게는 좋은 기회다. 지난주 대회에 출전했던 욘 람(스페인), 콜린 모리카와, 더스틴 존슨, 패트릭 캔틀레이, 저스틴 토머스, 잰더 쇼펄레, 브라이슨 디섐보(이상 미국), 로리 매킬로이(북아일랜드) 등이 모두 소니오픈을 건너뛴다. 센트리 토너먼트 오브 챔피언스 우승자 캐머런 스미스(호주)가 세계랭킹 톱10 중 유일하게 출전한다. 그는 세계랭킹이 지난주 21위에서 11일 10위로 껑충 뛰었다. 스미스는 2020년 소니오픈 챔피언으로 케빈 나와 치열한 우승 다툼이 예상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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