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업 40%·농축산업 35% 줄어
코로나19 여파로 제주에서 일하는 외국인이 크게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11일 제주도에 따르면 비전문취업(E-9) 비자와 방문취업(H-2) 비자로 제주에 체류 중인 외국인은 지난해 말 2027명으로 조사됐다. 이는 코로나19 이전인 2019년 3310명과 비교해 2년 사이 39.8%(1283명) 줄었다.
외국인이 취업 중인 사업장은 2019년 1472곳에서 지난해 1098곳으로 25.4%(374곳) 줄었다.
업종별로 보면 어업은 674명으로 2019년 1125명에 비해 40%(451명) 줄었고, 농·축산업은 711명으로 2019년 1099명보다 35.3%(388명) 감소했다.
건설업은 17명으로 2019년 39명보다 41.4%(12명) 줄었다. 지난해 말 기준 제주 체류 외국인의 국적은 네팔 출신이 496명으로 가장 많았다.
제주=임성준 기자 jun2580@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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