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국에서 한 커플이 기차에서 성관계를 가졌다.
이 같은 소식은 영국 매체 그림즈비 라이브가 지난 7일(현지시간) 전했다.
보도에 따르면 사건은 지난 2일 오후 1시30분쯤 영국 셰필드에서 클리소프스로 향하던 기차에서 발생했다.
당시 현장에 있던 시민 A씨는 기차가 스컨소프역에 도착했을 때 두 사람이 성관계를 가졌다고 증언했다.
A씨는 “술에 취해 보이는 남성이 벨트를 풀고 옆에 있던 여성을 자기 무릎 위로 올렸다”고 설명했다.
이어 “남자가 여자에게 코트를 걸쳐줬지만 두 사람이 뭘 하고 있는지 분명히 알 수 있었다”고 부연했다.
A씨는 “30대로 추정되는 커플이 이런 행동을 해서 충격받았다”고 털어놨다.
나아가 “티켓에 200파운드(약 32만6000원)나 썼는데 이건 내가 원하던 게 아니다”고 분노했다.
이들 커플은 주변 시선에도 아랑곳하지 않고 성관계를 이어나갔다고.
이에 영국 교통경찰 관계자는 “이러한 사건은 전혀 용납할 수 없다”고 밝혔다.
더불어 “현장을 목격했거나 이 커플을 알고 있는 사람은 경찰에 연락해달라”고 요청했다.
그러면서 “우리는 고객들의 안전과 편안함을 가장 중요한 가치로 여기고 있다”고 강조했다.
아울러 “이번 일로 불편함을 겪게 해드려 사과드린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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