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일보

검색

'다큐 찍다 살인 자백'…美 백만장자 감옥서 사망

관련이슈 오늘의 HOT 뉴스

입력 : 2022-01-11 14:41:17 수정 : 2022-01-11 14:41:15

인쇄 메일 글씨 크기 선택 가장 작은 크기 글자 한 단계 작은 크기 글자 기본 크기 글자 한 단계 큰 크기 글자 가장 큰 크기 글자

다큐멘터리 촬영 중 자신이 저질렀던 살인을 자백해 종신형을 선고받은 미국의 백만장자 로버트 더스트가 78세의 나이로 감옥에서 숨졌다.

 

10일(현지시간) CNN 등에 따르면 더스트의 대리인인 딕 드게린 변호사는 더스트가 이날 오전 6시44분 캘리포니아 스톡턴 교도소 병원에서 사망했다고 밝혔다.

 

더스트는 2000년 오랜 친구이자 자신의 대변인으로 일하기도 했던 범죄작가 수잔 버먼을 살해한 혐의로 지난해 10월 종신형을 선고받아 복역하고 있었다.

 

그는 종신형 선고 이틀 만에 코로나 확진 판정을 받아 인공호흡기를 착용하고 치료를 받았다. 정확한 사망 원인은 조사 중이지만 더스트의 변호사는 고인이 방광암 등을 투병해 왔고 사인은 자연사라 밝혔다.

 

더스트는 2015년 HBO 채널의 다큐멘터리 채널 촬영 중 자신의 살인 행각을 실수로 고백했다가 재판에 넘겨졌다. 그는 1982년 의대생이었던 아내 캐슬린 매코맥 더스트가 실종된 것과 관련해 자신의 죄를 은폐하려고 버먼을 살해했다는 혐의를 받았다.

 

더스트는 오랫동안 아내와 버먼, 또 도피 생활 중 자신의 신원을 알아낸 이웃 주민 모리스 블랙을 살해했다는 의심을 받아왔는데 다큐멘터리 촬영 중 덜미가 잡혔다.

 

당시 다큐멘터리 촬영을 마치고 화장실에 간 그는 마이크가 켜진 것을 모른 채 혼잣말로 "내가 대체 무슨 짓을 한 거지? 물론 그들을 다 죽여버렸지"라고 내뱉었다. 검찰은 이를 자백으로 봤다.

 

'더 징크스'란 제목의 이 다큐멘터리는 2015년 방영됐으며 더스트는 마지막 편이 방영되기 전날 뉴올리언스의 호텔에 숨어 있다가 체포됐다.

 

앞서 더스트는 블랙을 살해한 혐의로도 기소됐으나 몸싸움 중 벌어진 정당방위라는 사실이 법원에 받아 들여져 무죄 평결을 받은 바 있다.

 

더스트는 뉴욕의 대형 부동산 회사 '더스트 오가니제이션' 설립자인 조지프 더스트의 손자이자 상속자였다.

<뉴시스>


[ⓒ 세계일보 & Segye.com,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오피니언

포토

조보아 '청순 글래머'
  • 조보아 '청순 글래머'
  • 티파니영 '속옷 보이는 시스루'
  • 김혜수 '글래머 여신'
  • 오윤아 '섹시한 앞트임 드레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