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앳된 얼굴의 남성들이 시내버스 뒷좌석에서 흡연하는 모습이 포착됐다.
10일 각종 온라인 커뮤니티에는 ‘이거 실화냐’는 제목의 게시글이 게재됐다.
공개된 사진에는 초등학생에서 중학생으로 추정되는 남학생 세 명이 시내버스 뒷좌석 창가 쪽에 줄지어 앉은 모습이 담겨 있다. 특히 사진 속 남학생들은 열린 창문 사이로 담배를 들고 있었으며 그중 한 학생은 창문 밖으로 한쪽 팔을 완전히 내민 상태였다. 게다가 이들 모두 마스크 조차 제대로 착용하지 않은 상황이었다.
해당 게시글을 접한 누리꾼들은 “정말 요즘 애들 어쩌냐”, “개념이 없어도 너무 없다”, “저게 멋있는 줄 알겠지?”, “버스 내부에 있는 CCTV로 반드시 특정했으면 좋겠다”, “담배에 노 마스크에 민폐도 이런 민폐가 없다” 등 비난하는 반응을 보였다.
한편 국민건강증진법에는 버스 등 16인승 이상의 교통수단에서의 금연이 의무사항으로 지정돼있으며 이를 어길 시에는 10만원 이하의 과태료가 부과된다. 다만 현행법상 미성년자의 흡연을 처벌하는 규정은 따로 없어 개선책이 필요하다는 지적이다.
강민선 온라인 뉴스 기자 mingtung@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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