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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멸공’ 언급 안 한다던 정용진…北 미사일 기사 공유하고 ‘○○’

입력 : 2022-01-11 13:49:06 수정 : 2022-01-11 15:08: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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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용진 보이콧’ 이미지 공유 후 “누가 업무에 참고하란다”
정용진 신세계그룹 부회장. 신세계그룹 제공.

 

‘멸공’ 대신 ‘○○’

 

정용진 신세계그룹 부회장이 더는 ‘멸공’ 발언을 하지 않겠다고 전한 지 하루도 안 돼 다시 화제의 중심에 섰다.

 

정 부회장은 11일 자신의 인스타그램에 ‘보이콧 정용진, 가지 않습니다. 사지 않습니다’라는 문구가 담긴 불매운동 이미지를 올리고는 “업무에 참고하시기 바랍니다”라고 적었다. 이후 논란을 의식한 듯 해당 문구를 “누가 업무에 참고하란다”로 바꿨다.

 

해당 이미지는 지난 2019년 일본 불매운동 당시 국내에 확산한 ‘노재팬’ 포스터를 패러디 한 것으로, 일부 누리꾼들이 ‘멸공’ 해시태그 논란을 일으킨 정 부회장을 겨냥해 신세계그룹, 이마트 관련 불매운동을 전개하지 위해 인터넷 커뮤니티 등에 올린 것이다.

 

정 부회장은 이날 오전 북한이 오전 동해상에 탄도미사일로 추정되는 발사체 1발을 발사했다는 내용의 기사 갈무리(캡처) 사진 3장을 공유한 뒤 ‘OO’이라고 적기도 했다. 

 

해당 게시물에 정 부회장이 직접 ‘멸공’이라고 언급하진 않았지만, ‘○○’가 해당 단어를 뜻하는 게 아니냐는 추측이 일었다. 이후 해당 게시물은 2시간여 만에 삭제됐다.

 

정용진 인스타그램 갈무리.

 

정 부회장은 앞서 지난 6일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 사진이 들어간 기사를 자신의 인스타그램에 올리면서 ‘#멸공, #방공방첩, #승공통일’ 등의 해시태그를 달았다가 논란이 일자, 게시물을 삭제하고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의 사진을 올리며 자신의 멸공은 중국이 아닌 ‘우리 위에 사는 애들’(북한)을 겨냥한 것이라고 해명했다.

 

정 부회장의 인스타그램 ‘멸공’ 논란에 신세계 주가는 급락했다. 전날 국내 유가증권시장에서는 신세계그룹 주가는 전 거래일보다 6.80%(1만7000원) 하락한 23만3000원에 마감했다.

 

이에 정 부회장은 전날 오후 늦게 주변에 “더는 ‘멸공’ 관련 발언은 하지 않을 것”이라고 말했다고 그룹 관계자는 전했다. 

 

전날 정 부회장은 인스타그램에 장문을 올렸다. 그는 “사업하는 집에 태어나 사업가로 살다 죽을 것”이라며 “진로 고민 없으니까 정치 운운 마시라”라고 일갈했다.

 

이어 “나는 평화롭고 자유롭게 살고 싶은 대한민국 국민”이라며 “대한민국 헌법도 전문에 ‘우리들과 우리들의 자손의 안전과 자유와 행복을 영원히 확보할 것을 다짐’한다. 근데 쟤(북한)들이 미사일 날리고 핵무기로 겁주는데 안전이 어디 있냐?”고 따져 물었다.

 


현화영 기자 hhy@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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