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기시다 후미오(岸田文雄) 일본 총리는 11일 오전 북한이 미사일을 발사한 데 대해 "북한이 계속 미사일을 발사하고 있는 것은 극히 유감이다"고 밝혔다.
니혼게이자이 신문(닛케이), NHK에 따르면 기시다 총리는 이날 오전 총리 관저에서 기자들에게 이 같이 밝히고 "지금까지 보다 그 이상으로 경계·감시에 노력해 (미사일) 발사에 대해 구체적으로 조속히 분석하겠다"고 밝혔다.
아울러 관계 부처에 ▲국민에 대한 신속한 정보 제공 ▲철저한 항공기, 선박의 안전 확인 ▲예측되지 못한 사태에 대한 만전 태세를 취하는 등 3가지를 지시했다고 밝혔다.
기시 노부오(岸信夫) 방위상은 이날 오전 8시 40분께 방위성으로 출입하며 "자세한 것은 분석 중이다. 지금부터 보고를 받겠다"고 밝혔다. 방위성은 간부 회의를 열고 정보 수집과 현상 분석을 실시할 계획이다.
앞서 이날 오전 7시 29분께 일본 해상보안청은 "북한에서 탄도미사일 가능성이 있는 것이 발사됐다고 발표했다.

이후 7시 45분께에는 북한이 발사한 탄도미사일 가능성이 있는 것은 이미 낙하한 것으로 보인다고 발표했다. 항행 중인 선박에 대해 주의하도록 호소했다.
일본 총리 관저의 위기관리센터에 설치된 관저 대책실에는 관계부처 담당자로 구성된 긴급소집 팀이 소집됐다. 정보 수집과 피해 확인을 진행하고 있다.
이날 오전 우리 합동참모본부(합참)도 "우리 군은 오늘(11일) 오전 7시27분경 북한이 내륙에서 동해상으로 발사한 탄도미사일로 추정되는 발사체 1발을 탐지했으며, 추가정보에 대해서는 한미 정보당국이 정밀 분석 중"이라고 밝혔다.
또 "현재 우리 군은 추가 발사에 대비해 한미 간 긴밀한 공조 하에 관련 동향을 면밀히 감시하면서 대비태세를 유지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이날 발사는 올해 들어 두번째 무력시위이자, 5일 북한이 극초음속미사일이라고 주장하는 탄도미사일을 자강도 일대에서 동해상으로 쏜 지 엿새 만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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