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권은희 국민의당 원내대표, 국민의힘 일각서 제기된 공동정부론 일축 “성립될 수 없는 개념”

입력 : 2022-01-11 07:00:00 수정 : 2022-01-11 12:05: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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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민의힘 정치로는 정권교체 못 안겨”

공동 취재사진

 

권은희 국민의당 원내대표는 10일 야권 후보 단일화와 함께 국민의힘 일각에서 나오고 있는 공동정부론에 대해 "성립될 수 없는 개념"이라고 명학하게 선을 그었다. 또 안철수 국민의당, 윤석열 국민의힘 후보 간 만남 가능성도 없다며 안 후보의 ‘완주’ 의사를 거듭 밝혔다.

 

권 원내대표는 이날 YTN라디오 출발새아침에 출연해 "국민의힘에서 나오는 공동정부론이나 더불어민주당에서 얘기했던 연립정부 등은 우리 대통령제 하에서 제도적으로 성립될 수 없는 개념"이라고 했다.

 

이어 "정확하게 표현을 하면 인재영입, 인재 풀을 공용으로 하겠다는건데, 안 대표가 생각하는 혁신적 변화에 그런 수요는 당연히 있지만 기존 정치인에 대한 인재 영입은 아무래도 제한적일 수 밖에 없다"라고 했다.

 

그러면서 "공동정부론은 제도적으로도, 현실적으로도, 또 안철수 정부가 추구하는 방향과도 맞지 않는 상황"이라고 강조했다.

 

권 원내대표는 단일화와 관련해 "지난 서울시장 재보궐 선거 이후 합당 논의를 거치면서 국민의힘이 추구하는 정치로는 국민들이 원하는 정권교체를 안겨드릴수가 없겠구나라는 판단을 했다"라며 "안 후보와 국민의당이 오랫동안 준비해온 건 안철수 후보의 완주"라고 했다.

 

이어 "안 후보가 윤 후보가 만나자 하면 만날 용의가 있다는 식으로 묘한 여운을 남겼다고들하는데, 그건 묘한 여운이 아니라 안철수의 인간적인 묘한 여운"이라며 "철천지원수도 아니니 만나 밥한끼 못할 이유는 없지 않나. 그렇지만 지금 대선 상황에서 의미가 없어서 만나지 않는 상황이고 앞으로도 만날 가능성이 없다고 보면 된다"라고 잘라 말했다.

 

권 원내대표는 "토론회는 많이하면 할수록 좋다는 생각"이라며 "두 후보는 토론회를 아무리 많이 해봤자 서로 의혹에 대해 공방을 벌이기 때문에 정책 수요를 충족시키기에 부족할테고 안 후보는 그부분에 대해 충분하게 충족시킬수 있도록 최대한 토론회가 많이 열렸으면 좋겠다"라고 했다.


김현주 기자 hjk@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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