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방글라데시 로힝야 난민촌서 또 화재… “5000명 집 잃어”

입력 : 2022-01-10 19:42:19 수정 : 2022-01-10 22:14: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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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200여채 불타… 사상자 미확인
수년째 방화로 의심 화재 잇따라
9일(현지시간) 방글라데시 남동부 콕스바자르 유키아 지역의 로힝야족 난민 캠프에 불길이 일고 있다. 유키아=AFP연합뉴스

방글라데시 로힝야족 난민촌에서 또 화재가 발생해 최소 수백채의 가옥이 피해를 봤다고 9일(현지시간) 외신이 전했다. 난민촌에서는 방화로 의심되는 화재가 수년째 계속되고 있다.

 

미국 CNN방송 등은 이날 오후 방글라데시 남동부 콕스바자르에 있는 로힝야족 난민촌 캠프16에서 화재가 발생했으며, 아직 사상자는 보고되지 않았다고 보도했다. 콕스바자르에는 미얀마 군부를 피해 정착한 로힝야 난민 약 100만여 명이 거주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캠프 보안을 지휘하는 캄란 호세인 무장경찰대 대변인은 “이번 화재로 가옥 1200여 채가 불탔으며, 5000명이 집을 잃었다”고 밝혔다. 방글라데시 당국 관계자도 CNN에 “화재는 진압됐지만, 원인은 아직 밝혀지지 않았다”며 “모든 것이 사라졌으며, 수많은 주민이 집을 잃었다”고 말했다.

 

콕스바자르는 미얀마 군부의 탄압을 피해 정착한 로힝야족이 거주 중이다. 군부는 소수민족인 로힝야족을 박해하면서 살인 및 방화를 저질렀고, 이 과정에서 로힝야족 75만명가량이 미얀마를 탈출했다. 방글라데시는 2017년 로힝야족에게 피난처를 제공했다.

 

판잣집 등 열악한 환경의 주택이 밀집한 로힝야족 난민 캠프에서는 화재가 빈번히 일어난다. 이달 초에도 캠프20에 화재가 일어나 코로나19 치료센터와 가옥 20여채가 불에 탔다. 지난해 3월에는 대형화재가 일어나 주택 수천채가 불타고 15명 이상이 숨졌다. 일각에서는 “난민촌에서 동시다발적으로 화재가 일어나고 있다”며 방화를 의심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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