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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짧고 굵게 말한다”… 선거에서 유통까지, 대세는 숏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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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 2022-01-10 15:31:25 수정 : 2022-01-10 15:31: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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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분 이내의 영상을 올려 공유하는 숏폼 판이 점점 커지고 있다. 짧은 동영상을 뜻하는 ‘숏폼’ 시장에 절대강자였던 틱톡 뿐만 아니라 네이버와 카카오, 유튜브까지 나서면서 경쟁이 심화되고 있다. 특히 2030으로부터 폭발적인 인기를 얻고 있는 숏폼은 이커머스에서부터 대선에 이르기까지 생활 전반에서 성장하는 모양세다.

 

10일 업계에 따르면 서비스 중인 숏폼 콘텐츠 플랫폼 중 가장 대표적인 것은 바이트댄스의 ‘틱톡’이다. 2016년 틱톡은 전 세계 150개 국가와 지역에서 75개 언어로 서비스를 처음으로 선보였다. 이후 지속해서 영향력을 확장하며 숏폼 플랫폼의 대명사로 떠올랐다. 이어 유튜브와 페이스북 등 대형 SNS 플랫폼이 속속 비슷한 서비스를 출시하며 숏폼 영상 콘텐츠 전쟁에 뛰어들었다. 영상 플랫폼인 유튜브는 현재 베타 서비스인 ‘쇼츠(Youtube Shorts)’를 제공하고 있고, 페이스북에 인수된 인스타그램 역시 ‘릴스(Reels)’ 서비스를 통해 숏폼 콘텐츠 플랫폼으로 도약하려는 움직임을 보인다.

 

지난해 영국과 미국에서 틱톡이 사용자 당 사용 시간에서 유튜브를 앞선 것으로 나타났는데, 영국의 경우 2020년 6월부터 1위를 유지하고 있고, 미국에서는 2021년 1월부터 1위를 유지하고 있다. 국내에서도 틱톡은 인기를 얻고 있다. 모바일인덱스에 따르면 지난해 5월 3076만 9621시간을 기록했던 국내 틱톡 월 이용 시간은 지난해 8월 5751만 4900시간으로 증가했다. 1년 3개월 만에 약 87% 증가했다고 했고, 같은 기간 틱톡 앱 사용자 수는 363만 5158명에서 600만 669명으로 약 65% 증가했다.

 

이처럼 숏폼이 큰 인기를 끄는 이유는 단순 정보전달보다 영상을 놀이에 가깝게 소비하는 젊은 층의 특성 때문이다. 실제 틱톡 사용자 중 10대는 42.7%에 달할 정도로 젊은 층의 전폭적인 지지를 받고 있다. 틱톡 사용자 중 40대와 50대는 단지 29.5%에 불과하다. 문자보다는 이모티콘, 움짤로 의사소통하는 젊은 세대의 특성이 영상 시장에서도 나타나고 있는 것이다.

 

최근 라이브커머스의 열풍으로 숏폼 시장은 보다 성장할 것으로 예상된다. 미중갈등으로 현재 난항을 겪고 있긴하지만 여전히 미국의 유통공룡 월마트는 틱톡 인수에 사활을 걸고 있다. 코로나19 사태를 거치며 기업가치가 아마존에 비해 급락한 월마트는 온라인 상거래 비중을 늘리기 위해 틱톡을 고려하고 있다.

 

유권자들에게 효과적으로 메시지를 전달해야하는 선거판도 예외는 아니다. 최근 윤석열 국민의힘 후보는 이준석 대표와 ‘원팀’을 선언한 후 ‘이대남(2030 남성)’ 표심 잡는데 숏폼을 전면으로 내세우고 있다. ‘페이스북 단문 공약’ 등을 연일 내놓고 있다. 최근 윤 후보는 페이스북에 ‘여성가족부 폐지’라는 7글자의 메시지를 올렸고, 전기차 충전 요금 동결 등 ‘59초 영상’을 연일 올리고 있다. 젊은 세대들에게 효과적인 짧은 숏폼을 통해 메시지를 효과적으로 전달하고 임팩트를 주기 위한 것으로 풀이된다.

 

SNS(소셜네트워크서비스) 업계의 한 관계자는 “짧은 동영상이 긴 동영상보다 광고를 붙이기에 쉽고 전체 영상시간에서 시청지속시간이 차지하는 비중이 높아 수익성이 더 높다”며 “향후 국내외 사업자간 경쟁도 더 뜨거워질 것”이라고 전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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