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송영길, 이준석 '여가부 토론' 제안에 "후보간 논의할 문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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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 2022-01-10 10:10:35 수정 : 2022-01-10 10:10: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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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석열, '이준석 아바타' 아닌 자주적 모습 보여야"
송영길 더불어민주당 상임선거대책위원장이 지난 7일 서울 여의도 중앙당사에서 열린 선대위 본부장단 회의에서 모두발언을 하고있다. 뉴스1

더불어민주당 송영길 대표는 10일 국민의힘 이준석 대표의 '여성가족부 폐지' 공개 토론 제안에 "이런 문제는 당 대표가 논의할 단계가 아니라 후보들이 주로 할 문제"라고 밝혔다.

송 대표는 이날 오전 서울 여의도 중앙당사에서 열린 당 중앙선거대책위원회 회의에 참석해 이같이 말하면서 이 대표의 제안을 사실상 일축했다.

이 대표는 앞서 지난 9일 페이스북에 글을 올려 "민주당이 여성가족부 폐지에 대한 입장이 확실하게 정해지고 우리 당 입장과 다르게 존치를 (주장)할 경우 각 당을 대표해 송 대표와 방송에서 공개토론을 할 의향이 있다"면서 토론을 제안한 바 있다.

송 대표는 이어 "이 대표와 윤석열 대선후보의 관계가 애매한 것 같다"면서 "윤 후보는 이 대표의 아바타가 아니라, 자신의 목소리로 자신의 국정 철학을 갖고 자신의 공약을 스스로 국민에게 밝히고 이 후보와 토론하는 자주적 모습을 보일 것을 부탁드린다"고 말했다.

고용진 선대위 수석대변인도 기자들과 만나 "대표가 갈이 할 계제는 아니고 우리 당 대표는 나갈 생각이 없다"면서 "필요하면 계속 여러 언급을 하는 권지웅 민주당 '다이너마이트' 청년선대위원장과 토론하면 어떨까 하는 이야기는 있다"고 전했다.

한편 송 대표는 전날 충청북도와 세종시 선대위에 참석해 '세종당사' 시대를 준비하겠다고 보고했다고 밝혔다.

송 대표는 "국회 세종의사당 시대가 구체화하면 민주당 중앙당도 세종 당사를 별도로 마련해 행정복합도시, 사실상 행정수도 세종이 제 기능을 발휘하도록 같이 발맞춰 중앙당 세종 시대를 준비하겠다"고 밝혔다.

<연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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