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한밤중 터널 내부를 달리던 2.5t 트럭에서 엔진과열로 추정되는 연기가 발생해 터널 내부에 있던 차량 9대가 긴급 이동되고, 터널 내 차량 통행이 전면 통제됐다.
10일 부산 부산진경찰서에 따르면 이날 오전 4시 4분쯤 “부산진구 백양터널 모라동 방향 450m 지점을 운행하던 2.5t 트럭에서 연기가 피어오른다”는 다급한 신고가 112에 접수됐다.
신고를 받고 출동한 경찰은 터널 입구와 전 차로 차량 운행을 통제하고, 터널 내부를 운행 중이던 승용차와 컨테이너 등 차량 9대를 후진시켜 터널 밖으로 이동시켰다.
이 사고로 다행히 인명피해는 없었으나, 백양터널 내 차량 통행이 약 1시간 동안 전면 통제됐다. 백양터널은 사고 차량 견인이 완료된 이날 오전 5시 20분쯤부터 통제가 해제됐다.
경찰은 터널을 달리던 2.5t 트럭이 엔진과열로 연기가 발생한 것으로 보고, 30대 운전자 A씨 등을 상대로 정확한 사고 경위를 조사하고 있다.
부산=오성택 기자 fivestar@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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