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더불어민주당 이재명 대통령선거 후보(사진)는 9일 탈모치료제의 건강보험 적용과 관련해 "재정 부담이 거의 들지 않는다"고 말했다.
이 후보는 이날 서울 시내에서 지하철을 타고 이동하면서 진행한 유튜브 깜짝 라이브 방송 '지하철 타고 민심 속으로'에서 시민의 질문을 받고는 "(탈모 건보 적용을) 저희가 한다고 발표한 건 아닌데, 아마 해야 할 것"이라며 이같이 말했다.
그는 "탈모를 보험으로 처리하면 약값이 확 떨어진다"며 "(재정은) 700억∼800억원 들 거라고 하더라"고 말했다.
또 "해당자가 1000만명이나 된다더라. 옆에 있는 가족들도 스트레스를 받는다"고 언급했다.
한편 이 후보는 이 시민이 "(지하철에 함께 타서) 저 완전 횡재했다. 대통령 되실 것 같다"고 말하자 웃으며 "횡재를 했다고 느끼게 한다면 다행"이라고 말했다.
지지율이 많이 올라왔다는 응원 섞인 말에는 "언제 어떻게 될지 모른다"며 "수습되는 것처럼 보이니 다시 그쪽(윤석열 후보) 지지율이 올라올 가능성이 많다. 거의 박빙이 될 것"이라고 답했다.
김현주 기자 hjk@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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