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몬트리올대 연구팀 "인간 수명 180세까지도 가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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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 2022-01-09 14:00:45 수정 : 2022-01-10 11:34:12
윤지로 기자 kornyap@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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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네스북에 등재된 역대 최장수 기록은 122세다. 프랑스 태생의 잔 루이즈 칼망(사진)은 1875년에 태어나 1997년 눈을 감았다. 현존하는 여성 최고령자는 일본의 다나카 케인(119), 남성 최고령자는 스페인의 사투르니노 데라 푸엔테 가르시아(113)다. 인간의 수명은 결국 120세 안팎인 걸까. 캐나다에서 ‘인간의 수명은 130년을 넘어 180년에 이를 수도 있다’는 연구 결과가 나왔다.

 

7일(현지시간) 영국 일간 타임스에 따르면 캐나다 몬트리올 대학교 HEC 경영대학 레오 벨자일 조교수 연구팀은 장수 사례의 수치 데이터를 분석해 이같이 주장했다. 그는 “특정 데이터 펴본을 분석하면 인간 수명에 한계가 없다는 결과가 나오기도 한다”며 “인간의 수명은 기존에 드러난 장수 사례를 훨씬 뛰어넘을 수도 있다”고 전했다.

 

통상 50세 이상부터는 연령이 높아질수록 사망 위험도 같이 커진다. 그런데 110세 이상 장수한 사람들의 수명 데이터를 분석한 결과 80세부터는 사망률 증가가 완화됐고, 105∼110세 사이에는 사망률이 더 늘지 않았다. 연구진은 “110세가 되면 12개월 내 사망할 확률이 50% 정도”라며 “데이터의 세부 사항에 따라 130∼180 사이의 (수명) 상한이 가능하다”고 전했다. 다만 “수학적 분석을 일상 언어로 해석할 때는 주의가 필요하다”며 확대 해석을 경계했다.

 

이 연구 내용은 국제학술지 ‘통계와 응용 연례 비평’에 게재될 예정이다.


윤지로 기자 kornyap@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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