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대구사이버대학교는 국내 인플루언서(영향력자) 분야 권위자인 여주엽 올블랑(유튜브 헬스 콘텐츠 제작자) 대표를 겸임교수로 초빙했다고 5일 밝혔다.
서울대 산업공학과에서 석사학위를 받은 여 교수는 국방과학연구소 항공 우주 분야 연구원에서 경력을 쌓았다. 그가 운영 중인 올블랑 TV는 유튜브 구독자 180만 명을 보유한 인기 채널이다. 현재 국내 홈트레이닝 법인 유튜브 채널 중 스포츠 전 채널 중에서도 3위를 차지하고 있다. 구독자의 국적도 다양하다. 한국 외에도 미국, 인도, 영국, 브라질 등 40여 개 국가에서 방문하고 있을 정도로 글로벌 채널로 성장했다.
앞서 여 교수는 대구사이버대학이 CJ ENM의 1인 미디어 창작 지원사업 '다이아 티비(DIA TV)'와 파트너십 체결을 통해 추진한 경북도 청년 크리에이터 양성 프로젝트에도 참여했다. 이 사업은 지자체와 대학, 기업이 협업한 대표적인 크리에이터 육성교육 모범사례로 평가받고 있다.
여 교수는 "인플루언서 육성 과정에서 가장 중요한 것은 지속 가능한 크리에이터가 되기 위한 정성적, 데이터 기반 정량적 콘텐츠 기획 능력의 균형 잡힌 성장"이라며 "이번 기회를 통해 대학 정규교육과정 내 인플루언서 양성의 학문적 체계 확립에 기여할 수 있어 기쁘다"고 말했다.
이근용 총장은 "인플루언서에 관한 다양한 경험과 국제적 실무 경력을 가진 권위자인 만큼 글로벌 미디어 산업의 주도하는 인재 양성에 힘써주시길 바란다"고 강조했다.
한편, 대구사이버대는 최근 전국 대학 최초로 인플루언서학과를 신설, 4개 학부(재활과학부·사회복지학부·교육행정학부·창의공학부) 15개 학과에서 2022학년도 신·편입생을 모집하고 있다. 입학은 고등학교 졸업 이상 학력이면 고교 내신이나 수능 성적과 관계없이 누구나 지원할 수 있다. 전문대 졸업 이상 학력일 경우 3학년으로 편입학할 수 있다. 장애 등급이 있거나 기초생활수급권자의 경우 특별전형을 통해 지원하면 된다.
[ⓒ 세계일보 & Segye.com,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