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尹, 소상공인 피해보상 추경 논의 촉구한 李에 “대통령 설득해 국회에 제출하라” 역공

입력 : 2022-01-02 21:09:42 수정 : 2022-01-02 21:09: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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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낙선하면 추경 안 하겠다는 것’ 이재명 후보 비판에 “공약이란 게 다 그런 것 아닌가” 답변도
국민의힘 측 “후보라면 누구나 공약 제시한다는 차원서 발언, 지켜나가겠다는 의지 확고” 해명
윤석열 국민의힘 대통령선거 후보(앞줄 오른쪽)가 2일 오후 서울 종로구 관철동의 한 음식점에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자영업 피해 현장 간담회’를 차친 뒤 코로나피해자영업총연합 관계자(〃 왼쪽)에게 건의문을 받고 있다.국회 사진기자단

 

윤석열 국민의힘 대통령선거 후보는 2일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후보가 소상공인 피해 보상 추가경정 예산안 논의를 촉구한 데 대해 “일단 추경이 국회로 넘어와야 여야가 논의할 수 있다”며 “그 논의 없이 정부가 먼저 50조원 지출 조정이나 재정 마련을 통해 ‘추경을 좀 해달라’고 하지 않은 상태에서 그런 얘기를 꺼내는 것 자체가 어떻게 보면 국민한테 현혹적일 수 있고 현실적이지 않을 수 있다”고 지적했다.

 

윤 후보는 이날 오후 서울 종로구 관철동의 한 식당에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자영업자 피해 현장 간담회’에 참석한 뒤 기자들을 만나 이같이 말했다.

 

이 후보가 ‘당선되면 추경을 하겠다는 건, 낙선하면 안 하겠다는 것으로 해석된다’고 비판한 데 대해서는 “공약이란 게 다 그런 것 아닌가”라며 “누구나 마찬가지”라고 답하기도 했다.

 

이어 “예산안은 법률안과 달라서 대통령이 국회에 제출하는 것”이라며 “(이 후보의 추경 제안은) 현실적이지 않은 얘기가 아니겠냐”라고 맞받아쳤다. 

 

아울러 “여당 후보가 대통령을 설득해서 제가 제안한 걸(50조원 손실 보상을 위한 추경 편성) 당장에라도 하자”며 “내년 선거 결과 이후까지 기다리지 말고 추경을 올려놓고 구체적 금액과 사용 방법에 대해서 논의하잔 것”이라고 덧붙였다.

 

한편 국민의힘 선거대책위원회 관계자는 연합뉴스에 윤 후보의 ‘공약이란 다 그런 것’이란 발언에 대해 “후보라면 누구나 공약을 제시한다는 차원에서 발언한 것”이라며 “공약을 지켜나가겠다는 의지는 확고하다”고 강조했다.


이동준 기자 blondie@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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