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정은 북한 노동당 총비서의 체중 감량이 셔츠 목둘레에서 드러나고 있다.
29일 조선중앙통신이 보도한 노동당 제8차 제4기 전원회의 2일차 현장 사진을 보면 김 총비서는 검은색 혹은 짙은 감색 계열의 스트라이프 무늬 정장에 흰 셔츠를 입고 은색 넥타이를 맸다.
김 총비서 목젖이나 후측면 목 부분은 셔츠와 간격이 있는 모습이 확연해서 '손가락이 들어갈 만한 공간이 있어야 한다'는 정장 셔츠 입기의 정석을 지켰음을 알 수 있다.
복장만큼이나 멀끔한 이날 김 총비서 인상은 지난 17일 최저 영하 6도의 평양 야외 금수산태양궁전에서 열렸던 김정일 10주기 중앙추모대회에서 보인 울먹거리는 표정과 대조를 이뤘다.
그는 무소불위의 권력을 지녔음에도 그간 셔츠 목둘레만큼은 뜻대로 하지 못했던 것으로 보인다.
과거 김 총비서는 셔츠가 아닌 옷을 입거나 셔츠를 입더라도 목 부분이 꽉 들어찬 모습을 연출했다. 턱살에 가려 셔츠 옆이나 뒤쪽 깃이 보이지 않는 경우도 많았다.
셔츠를 맞출 때 사이즈를 늘려서 여유를 줄 수도 있는 일이지만 김 총비서는 '있는 그대로'의 목둘레를 내보이는 쪽을 택했다.
김 총비서는 여전히 키와 비교해 과체중이지만, 최근 들어 '감량 성공'이 안팎에서 확인되고 있다.
국가정보원은 김 총비서 체중이 2019년 약 140㎏였다가 20㎏ 정도 줄었다고 지난 10월 국정감사에서 보고했다.
올해 6월 북한 조선중앙TV는 "경애하는 총비서 동지께서 수척하신 모습을 볼 때 인민들은 제일 가슴이 아팠다"는 한 주민 소감을 보도한 바 있다.
여전히 '수척함'과는 거리가 있지만, 상대적으로는 일각에서 '건강 이상설'을 제기할 정도로 예전보다 마른 모습을 보이는 것이 사실이다.
김 총비서는 국정원이 감량을 확인한 지난 10월 시점 이후로도 더 마른 것처럼 보인다.
그가 이번 전원회의 때처럼 정장, 셔츠, 넥타이 차림을 했던 10월 노동당 창건일 연설이나 국방발전전람회 연설 때 찍힌 사진들에서는 목과 셔츠 사이 여유 공간이 거의 없고, 턱 또는 목살이 셔츠 깃을 가린 모습이 잘 나타난다.
사진 촬영 각도에 차이가 있고 셔츠를 더 넉넉한 사이즈로 바꿨을 가능성도 있지만 최근 들어 전체적으로 조금 더 날렵해진 인상이다.
<연합>연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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