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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낙’ 이어 丁도 합류… ‘이재명 후원회장’ 맡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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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 2021-12-28 20:00:00 수정 : 2021-12-28 18:26: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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李 간청에 수락… 與 “원팀 넘은 드림팀”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선 후보가 지난 3일 전북 전주 한옥마을 종로회관에서 정세균 전 국무총리와 만찬을 하기 위해 걸어오고 있다. 공동취재사진

정세균 전 국무총리가 이재명 대선 후보의 후원회장을 맡는다. 경쟁자였던 이낙연 전 민주당 대표의 합류 뒤 또 다른 경쟁자였던 정 전 총리가 직접 지원에 나선 셈이다. 민주당은 이 전 대표와 정 전 총리가 각각 전남, 전북에서 탄탄한 기반을 갖춘 만큼 지지층 결집을 예상하며 “원팀을 넘은 드림팀”이라고 자평했다. 아직 내홍을 봉합하지 못한 국민의힘에 대한 반사이익도 기대하는 눈치다.

권혁기 선대위 공보부단장은 28일 오전 서울 여의도 당사에서 브리핑을 통해 정 전 총리의 후원회장 위촉 소식을 전했다. 6선 국회의원을 지낸 정 전 총리는 노무현정부에서 산업부 장관, 문재인정부에서 국무총리를 지냈다. 야당에서도 합리성을 갖춘 인사라고 평가받은 인물이기도 하다. 권 부단장은 “정 전 총리 동참은 이재명 후보 선대위가 원팀을 넘어 드림팀으로 완성됐다는 상징”이라고 강조했다.

정 전 총리의 합류는 이 후보의 요청 끝에 이뤄진 것으로 알려졌다. 권 부단장은 “며칠 전 이 후보가 정 전 총리에게 간청했고 정 전 총리도 이를 흔쾌히 수락했다”고 전했다. 정 전 총리는 후원회장과 선대위 상임고문직을 겸할 예정이다.

이 후보와 정 전 총리의 인연은 2008년으로 거슬러 올라간다. 당시 정 전 총리는 당시 민주당 대표였고 이 후보는 상근대변인을 지냈다. 2010년에는 정세균 지도부의 공천을 받아 성남시장 선거에 당선되기도 했다. 이 후보는 지난 9월 정 전 총리의 후보직 사퇴 이후 “정세균 전 대표님이 공천해줘 성남시장이 됐고 이를 토대로 이 자리에 왔다”며 “오늘 이재명이란 사람, 정치인 만들어낸 건 정세균 후보님이며 개인적으로 감사하고 한편으로 안타깝다”고 인연을 소개한 바 있다.


김현우 기자 with@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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