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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장동 방문 계획’ 윤석열에… 與 “또 네거티브 시작하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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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 2021-12-27 11:30:00 수정 : 2021-12-27 19:49: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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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인 김건희씨 사과문에 잉크도 안 말라”
민주당 선거대책위원회 박성준 대변인. 뉴시스

국민의힘 윤석열 대선 후보가 27일 더불어민주당 이재명 대선 후보를 겨냥해 대장동 의혹의 진앙지인 경기 성남시 대장동 방문 계획을 세우자 여권은 즉각 “네거티브를 다시 시작하잔 것이냐”며 반발했다.

 

민주당 선거대책위원회 박성준 대변인은 이날 서울 여의도 민주당사 브리핑에서 “윤 후보는 부인이 사과하자 바로 기다렸다는 듯 대장동부터 방문하는 네거티브 선거 전략을 보이고 있다”며 이같이 밝혔다.

 

박 대변인은 “부인 김건희씨가 경력 위조에 대해 대국민사과를 한지 불과 하루가 지났다”며 “사과문의 잉크가 채 마르지도 않았다”고 지적했다. 이어 “윤 후보가 오늘 대장동에 방문하는 속내는 분명하다”며 “윤핵관(윤석열 후보 측 핵심관계자)들의 권력 다툼과 부인의 경력 위조 문제를 외부로 돌려 반성과 쇄신없이 넘어가려는 술수”라고 주장했다. 그러면서 “위기를 모면하기 위해 네거티브에 올인하려는 것”이라고 덧붙였다.

 

박 대변인은 “윤 후보가 부인의 경력 위조 문제에 부인과 함께 진심으로 고개를 숙이는 마음이 있다면 당연히 국민의 민생을 책임질 정책과 비전부터 챙기는 것이 상식”이라고 했다. 아울러 “윤 후보는 대장동을 방문하는 네거티브가 아니라 먼저 자신의 의혹에 대한 입장부터 내놓는 것이 순서”라고 했다.

 

대장동 의혹 사건에서 돈의 흐름이 국민의힘 관계자들을 향하고 있다는 취지의 주장도 이어갔다. 박 대변인은 “화천대유 ‘50억 클럽’과 부친의 연희동 주택 거래, 부산저축은행 대출비리 등 윤 후보와 국민의힘 관계자가 직·간접적으로 관련돼 있다는 의혹부터 철저하게 밝혀주기 바란다”고 했다.

 

윤 후보는 이날 오후 국민의힘 선대위 관계자들과 대장동을 방문할 것으로 알려졌다. 윤 후보가 여권을 향해 대장동 의혹 수사를 위한 특별검사 도입을 촉구하는 메시지를 낼 것으로 예상된다. 민주당은 특검 도입에 찬성하면서도 특검 후보 추천권, 수사 범위 등과 관련한 여야 합의 없이 야당이 일방적으로 특검법 처리를 요구하고 있어 받아들일 수 없다는 입장이다.


배민영 기자 goodpoint@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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