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18·19대 대통령선거 당시 안철수 국민의당 후보를 공개 지지했던 김민전 경희대 후마니타스 칼리지 교수(사진)가 윤석열 국민의힘 대선 후보 선대위 공동선대위원장으로 합류한다.
26일 뉴스1과 당 핵심 관계자에 따르면 선대위는 27일 이같은 내용의 인선안을 발표한다.
앞서 김 교수는 2012년과 2017년 두 차례 대선에서 안 후보를 도운 대표적 친안(친안철수)계로, 안 후보의 정치적 멘토로 알려졌다. 18대 대선 때 안 후보 캠프의 정치혁신포럼에 몸담았고 19대 대선에선 공동선대위원장을 맡았다.
김 교수는 통화에서 "지금도 안 후보를 지지하지만 안 후보와 윤 후보가 힘을 합쳐 좀 더 확실한 정권교체를 이루길 바란다"며 "정권교체를 위해 윤 후보를 중심으로 힘을 합쳐야 한다는 생각"이라고 말했다.
김 교수는 이어 "한국 민주주의 후퇴를 막기 위해 정치개혁 어젠다를 꺼내는 역할을 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김현주 기자 hjk@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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