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與 “野, 이재명 마타도어 공세… 주가조작 의혹 해명할 사람은 김건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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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 2021-12-26 17:05:00 수정 : 2021-12-26 17:03:4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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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민의힘 윤석열 대선 후보 부인 김건희 코바나컨텐츠 대표가 26일 오후 서울 여의도 국민의힘 당사에서 자신의 허위 이력 의혹과 관련해 입장문 발표를 마친 뒤 당사를 나서고 있다. 연합뉴스

국민의힘이 더불어민주당 이재명 대선 후보를 향해 ‘작전주’에 투자했다는 공세를 이어가자 여권은 “악의적인 프레임”이라고 반발하며 국민의힘 윤석열 대선 후보 부인 김건희씨의 도이치모터스 주가조작 의혹에 대한 해명을 요구했다.

 

민주당 선거대책위원회 현안대응 태스크포스(TF·단장 김병기 의원)는 26일 성명을 통해 “국민의힘 김종인 총괄선대위원장은 지난 20일 네거티브를 중단하자고 선언했음에도 이재명 후보에 대한 마타도어 공세에 총력을 쏟고 있다”며 이같이 밝혔다.

 

민주당은 “이재명 후보가 (유튜브 채널) 삼프로TV에 출연해 주식투자 경험을 이야기하면서 ‘1992년 첫 주식투자로 수익을 얻었는데, 나중에 알고 보니 작전주였고 이후 대박 주식만 쫓다 보니 IMF 외환위기 때 큰 손실을 본 후에 대형우량주를 장기보유하는 방식으로 주식투자를 한다는 취지의 발언을 했다”며 “주식투자를 해본 사람이라면 누구나 한 번쯤은 경험해봤을 법한 이야기”라고 했다. 그러면서 “주식투자자들에게 작전주, 테마주, 단기투자를 하지 말고 대형우량주 위주로 장기투자를 권유하는 취지의 발언이 왜 1992년도에 증권사 홈트레이딩시스템(HTS)을 사용하지 않았냐며 주가조작 공범 운운하면서 악의적인 프레임을 씌워 성명을 발표한 국민의힘의 무지에 심각한 우려를 표명한다”고 했다.

 

민주당은 “주가조작을 해명해야 할 사람은 주가조작 전주 의혹이 있는 김건희씨”라고 역공을 펼치기도 했다. 민주당은 “도이치모터스 주가조작사건 경찰 내사보고서 언론보도에 따르면 김건희씨는 2010년도에 주가조작 몸통 권오수 도이치모터스 회장의 소개로 만난 주가조작 선수 이정필씨에게 현금 10억원이 든 계좌를 맡겼다고 한다”고 했다. 그러면서 “지난 10월 윤석열 후보는 김건희씨의 계좌를 공개하면서 주가조작 공범에게 계좌를 맡겼다는 사실을 자백했다”고 주장했다.

서울 성동구 도이치모터스 본사. 뉴시스

민주당은 “김건희씨가 매수한 도이치모터스 주식은 22억원 상당으로 무상증자 물량을 포함하면 전체 주식의 4%대로 추정되는데, 이런 위험한 작전주에 김건희씨가 어디서 융통한 자금으로 어떤 확신을 가지고 투자했으며, 도이치모터스 주식으로 얼마의 수익을 얻었는지는 명확히 밝히지 못하고 있다”고 했다. 또 “주가조작 공범들과 공모하여 위험한 작전주에서 수십억원의 차익을 얻었기 때문에 공개하지 못하는 것은 아닌지 의심스러운 대목”이라고 했다.

 

민주당은 “주가조작 공범들이 구속기소 됐음에도 김건희씨는 검찰 소환조사조차 받고 있지 않다”며 “국민의힘은 우량주 장기투자 권유를 두고 주가조작 운운하기 전에 김건희씨 소유 2011∼2012년 전체 주식 계좌거래 내역과 도이치모터스 최종수익 금액을 밝혀 국민적인 의혹을 해소하길 바란다”고 했다.


배민영 기자 goodpoint@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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