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실언 해명 나선 尹 “많이 배우고 잘사는 사람만 자유인이 돼선 안 된다는 뜻”

입력 : 2021-12-23 07:00:00 수정 : 2021-12-23 11:24: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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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분들을 무시하는 게 아닌 오히려 정부서 도와드려야 한다는 얘기”
뉴스1

 

윤석열 국민의힘 대통령선거 후보(사진)는 22일 전북 전주시에 있는 전북대학교를 방문해 학생들과 질의응답 과정에서 "극빈의 생활을 하고 배운 게 없는 사람은 자유가 뭔지도 모를 뿐더러 왜 개인에게 자유가 필요한지 필요성 자체를 느끼지 못한다"고 말했다.

 

윤 후보는 "공동체에서 어려운 사람들을 함께 돕고 그 사회에서 산출된 생산물이 시장을 통해 분배되지만 상당한 정도의 세금을 걷어 어려운 사람들과 함께 나눠서 그분들에 대한 교육과 경제 기초를 만들어주는 것이 자유의 필수적인 조건이라고 생각한다"며 이같이 말했다. 

 

여유가 없는 소외계층의 경우 자유를 향유할 여건 자체가 안되는 만큼 진정한 자유민주주의를 위해서는 공동체 차원에서 교육과 경제적 지원이 있어야 한다는 취지로 보인다. 

 

다만 이러한 취지에도 불구하고 일부 표현이 '저소득층·저학력자 비하' 의미로 해석될 우려가 제기되자 윤 후보는 간담회 후 기자들과 만나 "그 분들을 무시하는 게 아니라 오히려 그분들을 도와드려야 한다는 얘기"라고 설명했다.

 

윤 후보는 "가난한 사람이나 공부 못한 사람이나 다같이 자유인들이 서로 연대해 자유를 느끼게 하려면 그분들에게 좀 더 나은 경제 여건이 보장되게 하고, 더 교육 받을 수 있게 해서 자유의 소중함을 느끼게 해줘야 하는 것"이라며 "정말 끼니를 걱정해야 하고 사는 게 힘들면 그런 걸 느낄 수가 없다. 너무 사는 게 힘들면 자유가 뭔지 느낄 수 있겠나"라고 말했다.

 

윤 후보는 "일부분만 자유인이고 나머지는 지배당하거나 자유인이 아니지 않나. 모든 국민이 자유인이 돼야 한다"라며 "많이 배우고 잘사는 사람만이 자유인이 돼선 안 된다는 뜻이다. 정부가 더 지원해줘야 한다"고 덧붙였다.


김현주 기자 hjk@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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