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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민과 당원께 죄송"… 조수진, 선대위직 사의 표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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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 2021-12-21 20:41:45 수정 : 2021-12-21 20:43: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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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민의힘 이준석 대표와 갈등을 겪고 있는 조수진 선대위 공보단장이 21일 국회 당 대표실을 나서며 취재진의 질문에 답변하고 있다. 국회사진기자단

국민의힘 조수진 최고위원은 21일 윤석열 대선 후보의 중앙선거대책위 직책에서 물러나겠다고 밝혔다.

조 최고위원은 이날 저녁 SNS에 "이 시간을 끝으로 중앙선대위 부위원장과 공보단장을 내려놓는다"며 이같이 말했다.

조 최고위원과 선대위 지휘체계를 놓고 정면충돌했던 이준석 대표가 기자회견에서 "선대위 내 모든 직책을 내려놓겠다"며 상임선대위원장직 사퇴를 선언한 지 4시간여 만이다.

앞서 조 최고위원은 전날 선대위 비공개 회의에서 '내가 왜 대표 말을 듣나. 난 후보 말만 듣는다'는 취지로 반발했고, 이 대표는 "상임선대위원장이 아니면 누구 지시를 듣는다는 것이냐"고 받아치며 고성이 오갔다.

조수진 의원 페이스북 캡처

이와 관련, 조 최고위원은 이날 사과하기 위해 당 대표실을 찾아 1시간 30분가량 기다렸지만, 이 대표가 곧장 기자회견장으로 향하면서 면담이 불발됐다.

조 최고위원은 "정권교체를 열망하는 국민과 당원께 진심으로 죄송하다는 말씀을 드린다"며 "정권교체를 위해 백의종군하겠다"고 덧붙였다.

<연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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