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일보

검색

도종환 “김건희, 대한민국미술대전 수상 이력도 5차례로 부풀려”

입력 : 2021-12-21 22:00:00 수정 : 2021-12-21 23:58:53

인쇄 메일 글씨 크기 선택 가장 작은 크기 글자 한 단계 작은 크기 글자 기본 크기 글자 한 단계 큰 크기 글자 가장 큰 크기 글자

도 의원 “1995년 한 차례 제외하고 브로슈어에서 확인 안 돼”
안민석 의원 “가짜 뉴스라고 하지 말고 尹 청문회 하자”
국회 교육위원회 소속 도종환 더불어민주당 의원(왼쪽), 같은 당 안민석 의원. 연합뉴스

 

국회 교육위원회 소속 도종환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윤석열 국민의힘 대선후보의 배우자 김건희씨의 허위 수상·전시 이력이 추가로 확인됐다고 21일 주장했다. 1995년 이후 대한민국미술대전 수상내역을 확인할 수 없다는 것이다.

 

이날 도종환 의원실에 따르면, 지난 2004년 서일대학교에 제출된 교수 지원 이력서에 김씨는 ‘1995~1999년 대한민국미술대전(국립현대미술관)’이라고 해당 대전에서 5차례 입상한 것처럼 기재했다.

 

하지만 각 연도별 대한민국미술대전 브로슈어를 확인해보니 ‘1995년 입선(작품명 : 206-생)’ 외 김건희(개명 전 김명신)씨의 수상내역이 존재하지 않는다고 도 의원실은 밝혔다.

 

대한민국미술대전은 1982년 시작돼 올해로 40회를 맞이한 미술 분야에서 높은 권위를 지닌 대회로, 출품작 중 수상작은 별도로 전시하고 브로슈어도 제작하고 있다.

 

도 의원실이 문화체육관광부를 통해 확인한 결과 주최 측인 ㈔한국미술협회는 대한민국미술대전 출품작 중 수상작에 대해서만 전시가 이뤄진다고 답변했다고 한다.

 

이에 도 의원은 “즉 브로슈어에 나오지 않은 1995년 이후 김건희씨의 수상 및 전시 이력은 허위라는 것”이라며 “김씨의 수상경력 허위 기재가 추가로 확인된 만큼 계속해서 철저한 검증이 필요하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윤석열 국민의힘 대선후보의 배우자 김건희씨. 연합뉴스

 

이날 더불어민주당은 국회 교육위 전체회의를 소집해 김씨의 학력경력 허위 의혹을 집중적으로 때렸다.

 

민주당 선대위 수석대변인인 박찬대 의원은 “윤석열 후보는 18가지나 되는 허위 학력, 경력 부풀리기 의혹에 대해 한 장짜리 사과가 아닌 사과문을 읽어내려 가고는 뒤돌아 서서 ‘가짜뉴스’ 운운하며 해명과 사과보다는 은폐하고 축소하기 바쁜 모습“이라고 맹비판했다.

 

김영주 의원은 “윤 후보는 검찰총장 시절 조국 전 장관 자녀의 표창장 위조 건으로 모든 수단을 동원해 수차례 압수수색을 했다“고 짚으며, “한 장짜리의 허위 인턴 경력 증명을 갖고 온 나라를 뒤덮게 만든 검찰총장의 정의와 공정은 본인과 가족 문제에 해당되지 않는지 묻고 싶다“고 따져 물었다.

 

안민석 의원은 “(김건희씨는) 34년 전 서울사대 부속여중에서 교생 실습을 했다“면서 “(보통) 한 달 교생실습 한 것을 서울사대 부속여중에서 근무했다고 얘기하지 않는다”고 지적했다. 이어 “윤 후보는 면피용 사과를 하면서도 김씨 허위 이력을 가짜, 기획이라고 터무니없는 얘기를 했다“면서 “그러면 오늘 이 자리에 야당 의원들이 나와서 가짜, 기획이라는 근거를 이야기해야 될 것 아닌가? 긴급 현안질의가 아니라 여야가 청문회를 개최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도종환 의원은 김씨의 각종 허위 경력 기재 의혹을 다시 언급하며 “(김씨는) 수원여대, 안양대, 국민대 13년 간 가짜경력, 허위 이력으로 신분 상승을 해왔다. 이게 윤 후보가 내세운 공정과 상식에 부합하는 일인지 묻지 않을 수 없다“고 날을 세웠다.

 

이날 전체회의에 참석한 열린민주당 강민정 의원은 과거 윤 후보가 직접 수사했다는 ‘신정아씨 사건’을 두고 “우리나라 전체를 뒤흔든 사건“이라고 언급했다.

 

강 의원은 “그런데 김씨는 한림성심대, 폴리텍대, 수원여대, 안양대, 국민대에 채용될 때 단 한 번도 제대로 된 이력서를 제출한 적이 없다는 사실이 드러나고 있다“면서 “영부인 후보이기 때문에, 공인이기 때문에 검증하고 진실을 규명해야 된다는 측면도 있지만 대학교육 시스템 문제를 여러 측면에서 검증하고 다루지 않으면 안 된다는 숙제를 던져준 것“이라고 지적했다.

 

그러면서 국민의힘을 향해 “마치 정치적 문제로 받아들이고 상임위 소집 자체를 거부하는 양태를 보이는 것에 대해 깊은 우려를 가지게 된다“고 말했다.


현화영 기자 hhy@segye.com

[ⓒ 세계일보 & Segye.com,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오피니언

포토

유선, 당당한 미소
  • 유선, 당당한 미소
  • 유리 '눈부신 미모'
  • 라임라잇 이토 미유 '신비한 매력'
  • 김소은 '깜찍한 손하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