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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야 '가족 리스크' 총공세… 서로 ‘사과로 끝날 일 아니다’ 맞불

, 대선

입력 : 2021-12-16 18:30:00 수정 : 2021-12-16 18:22: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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與 “尹 아내, 허위경력 명백한 범죄”… 野 “李 아들, 불법도박 철저 수사를”

상대 후보 쪽으로 이슈 전환 안간힘
실정법 위반 혐의로 후보직 사퇴 요구
16일 국회 의원회관에서 열린 위드 코로나 관련 토론회에 참석한 국민의힘 이준석 대표(왼쪽)와 김종인 총괄선거대책위원장이 얘기하고 있다. 서상배 선임기자

여야가 16일 상대 대선 후보의 ‘가족 리스크’를 겨냥한 총공세에 나섰다. 더불어민주당 이재명 후보 장남의 불법 도박 의혹, 국민의힘 윤석열 후보 부인 김건희씨의 허위 경력 의혹이 같은 시기에 불거지면서, 상대 쪽으로 이슈를 전환하고 자신의 피해는 최소화하려는 ‘맞불전’으로 치닫는 양상이다. 양당은 서로에게 “(후보의) 사과로 끝날 일이 아니다”라며 실정법 위반 혐의를 제기하고 후보직 사퇴를 요구했다.

국민의힘은 불법 도박 의혹에 대한 철저한 수사를 촉구했다. 김재원 최고위원은 사회관계망서비스(SNS)에 “(불법 도박 관련) 보도 내용만으로도 상습 도박죄로서 징역 3년 이하에 처할 뿐 아니라 경우에 따라서 게임산업진흥에 관한 법률 위반죄에 해당해 더 중형을 받을 수도 있다”고 주장했다. 또 “상당한 액수의 도박자금은 어떻게 조달한 것인지도 낱낱이 밝혀야 한다”며 “이 후보는 장남을 즉시 수사기관에 자수시켜야 한다”고 덧붙였다.

국민의힘은 장남 불법 도박에 대한 이 후보의 사과 내용 또한 부적절하다고 지적했다. 이양수 선대위 수석대변인은 이 후보 사과문 중 “아들이 일정 기간 유혹에 빠졌던 모양”, “치료도 받도록 하겠다”는 대목을 들어 “이 후보는 중범죄를 단순한 ‘카드게임 사이트 유혹’에 빠진 치료대상쯤으로 치부해버렸다”고 지적했다. 김용태 청년 최고위원은 “양심이 있다면 (이 후보는) 후보직을 사퇴하라”고 촉구했다.

더불어민주당 윤호중 원내대표(오른쪽)와 한병도 원내수석부대표가 16일 국회에서 열린 정책조정회의에서 대화하고 있다. 서상배 선임기자

민주당은 김건희씨의 허위 경력 의혹을 “단순한 부풀리기가 아닌 명백한 반칙”이라고 규정했다. 조오섭 선대위 대변인은 브리핑에서 이같이 말하며 “십수 년 동안 무려 12건이나 자신의 경력을 허위로 작성한 행위는 실수도, 관례도 아니고 명백한 범죄”라고 비판했다.

민주당은 김건희씨를 둘러싼 ‘사과 아닌 사과’ 논란에 대해 “국민 간 보기” “개 사과 버전2”라며 십자포화를 퍼부었다. 선대위 정무실장인 윤건영 의원은 MBC라디오에서 해당 논란을 ‘반칙, 위선, 오만’ 세 가지 키워드로 정리하며 “역대급 희한한 사과”라고 평가했다.

윤 후보의 ‘시간강사 폄훼’ 논란도 도마 위에 올랐다. 박완주 정책위의장은 앞서 윤 후보가 “시간강사는 공개채용을 하지 않는다”며 김씨 이력의 진위가 채용에 영향을 미치지 않았다는 취지로 해명한 데 대해 “자기 부인의 허물을 덮기 위해 이 땅의 수많은 시간강사의 삶을 송두리째 거짓으로 만들고 권리를 짓밟는 인격 살인이 부끄럽지 않나”라고 반문했다. 신현영 원내대변인은 이날 기자들과 만나 국회 교육위원회, 행정안전위원회 등 상임위 차원에서 김씨 관련 긴급 질의를 추진할 계획을 밝혔다.


이동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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