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초가삼간 집을 짓는 내 고향 정든 땅 / 아기 염소 벗을 삼아 논밭 길을 가노라면 / 이 세상 모두가 내 것인 것을 / 왜 남들은 고향을 버릴까 고향을 버릴까 / 나는야 흙에 살리라 부모님 모시고 / 효도하면서 흙에 살리라”
1970년대 대중가요 ‘흙에 살리라’를 부른 가수 홍세민씨가 지난달 별세한 사실이 뒤늦게 알려졌다. 향년 71세.
8일 유족과 가요계 등에 따르면 고인은 지난달 30일 쓰러진 뒤 의식을 회복하지 못하고 세상을 떠났다. 발인식은 이달 초 엄수됐다.
고인이 1973년 발표한 ‘흙에 살리라’는 고인을 대표하는 노래로 꼽힌다. 이 노래는 산업화 흐름 속에 고향을 떠나 도시를 향했던 젊은이들을 위로하며 묵직한 울림을 줬다는 평가를 받았다. 고인은 ‘왜 말 못해’(1974), ‘나의 생각’(1977), ‘잊지 못해요’(1978) 등의 곡을 발표했고, 최근까지도 가수 활동을 꾸준히 한 것으로 전해졌다.
Copyright ⓒ 세계일보.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설왕설래] 연명 의료 중단 인센티브](http://img.segye.com/content/image/2025/12/17/128/20251217518575.jpg
)
![[세계타워] 같은 천막인데 결과는 달랐다](http://img.segye.com/content/image/2025/12/17/128/20251217518533.jpg
)
![[세계포럼] 우리가 알던 미국이 아니라고?](http://img.segye.com/content/image/2025/09/10/128/20250910520139.jpg
)
![[열린마당] 새해 K바이오 도약을 기대하며](http://img.segye.com/content/image/2025/12/17/128/20251217518355.jpg
)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