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일본 최대 온라인 쇼핑몰 조조타운의 창업자인 마에자와 유사쿠(45)가 7일(현지시간) 러시아의 우주선을 타고 국제우주정거장(ISS) 우주관광을 떠난다. 성공 시 ISS에 체류하는 첫 일본 민간인이 탄생하게 된다.
마에자와가 탑승한 러시아의 소유스 우주선은 이날 카자흐스탄에 있는 바이코누르 우주비행장에서 현지시간으로 오후 1시 38분에 발사된다. 6시간 뒤에는 ISS에 도킹해 12일간 머물 예정이다. 우주비행사 알렉산더 미수르킨과 마에자와의 비서인 히라노 요조가 동행한다.
마에자와는 “우주에서의 삶이 어떨지 너무 궁금했다”며 “우주에서 본 세상을 유튜브 채널로 공개할 것”이라고 밝혔다. 촬영은 히라노가 담당할 예정이다.
마에자와는 2004년 일본 최대의 의류 전문 온라인 쇼핑몰인 조조타운을 창업한 억만장자다. 2018년에는 2023년으로 예정된 스페이스X의 달 여행 좌석 8석을 전부 사들이는 기행을 선보였다. 올해 3월에는 자신과 함께 달 여행을 함께할 사람을 공모하기도 했다.
마에자와가 우주여행 비용으로 얼마를 지불했는지는 알려지지 않았다. 다만, 민간 우주관광 업체인 스페이스어드벤처스의 톰 셸리 사장은 “2000년대 ISS 관광 비용은 2000만~4000만달러(약 471억원)가량이었고, 현재 시장 가격은 5000만~6000만달러 사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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