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軍, 무인전투헬기 엔진 개발 본격화

입력 : 2021-12-06 18:20:11 수정 : 2021-12-06 18:20: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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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기연, 한화 등 연구업체와 협약
1000마력급 목표 3년간 190억 투입
국방기술진흥연구소 전경. 뉴시스

우리 군의 미래 무인전투헬기에 도입될 엔진 핵심기술이 국내 개발된다.

국방기술진흥연구소는 6일 한화에어로스페이스, 브이앤씨테크, 한국씰마스타와 ‘복합형 회전익용 터보샤프트엔진(가스발생기) 로터 조립체 운용 안정성 확보 기술개발’ 협약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터보샤프트엔진은 엔진 출력을 축 동력으로 발생시킬 수 있도록 설계된 가스터빈 엔진의 한 종류로, 주로 헬기의 회전익 구동용으로 사용된다. 1000마력급 터보샤프트엔진은 미래 우리 군에 요구되는 장거리 고속비행과 수직 이착륙 성능을 가진 신개념 회전익기(헬기)인 무인 복합형 전투회전익기에 반드시 필요한 핵심기술이다.

이번 협약은 산·학·연 주관 핵심기술 개발 제1호 협약 과제로, 1개의 종합 과제와 4개의 세부 과제로 구성됐다. 향후 3년간 189억4600만원이 투입돼 1000마력급 터보샤프트엔진 관련 요소기술 개발과 검증 작업이 이뤄질 예정이다.

국기연은 무인기용 1000마력급 터보샤프트엔진 관련 기술이 확보되면, 향후 국내에서 개발하는 회전익기 등에 적용할 수 있을 것으로 전망한다. 민군 겸용 성격이 강한 터보샤프트엔진 특성상 향후 기술의 경제적 가치도 매우 클 것으로 국기연은 기대하고 있다.

임영일 국기연 소장은 “우리 군의 ‘첨단과학기술군’ 도약을 목표로 국가적 역량을 모으는 데 집중하고 있다”며 “협약 기반의 유연한 개발 관리를 통해 연구개발 주관기관이 창의적이고 도전적인 연구개발에 몰두하도록 제도적 여건을 마련하겠다”고 말했다.


구윤모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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