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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민의힘 “가난하면 이재명 처럼 사나… 국민 모욕 말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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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 2021-12-06 06:00:00 수정 : 2021-12-06 09:57: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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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민의힘, 이재명 때리기 총공세
與 “尹 장모, 투기목적 농지법 위반
허위 문서 제출한 의혹” 맞불 작전
지난 4일 전북 군산시 공설시장을 찾은 이재명 후보가 지지자들의 응원을 받고 있다. 뉴스1

국민의힘이 5일 더불어민주당 이재명 대선 후보가 자신의 가족사를 해명하는 과정에서 ‘비천한 집안’이라고 말한 것과 관련해 “국민 모독”이라며 강력 비판했다.

성일종 의원은 이날 사회관계망서비스(SNS)에서 ‘가난하게 큰 사람은 모두 형수에게 쌍욕 하고 조폭, 살인자 변호합니까?’라는 제목의 글을 통해 “가난하게 크면 모두 이 후보처럼 사는 줄 아나. 두 번 다시 이런 궤변하지 말라”며 “비천했어도 바르고 올곧게 살며 존경받는 국민들을 모욕하지 말라”고 비판했다. 이 후보가 조카의 살인사건 변론이나 형수 욕설, 친형 정신병원 강제입원 등에 대한 논란을 출신 탓으로 돌리며 책임을 회피하고 있다는 취지다.

앞서 이 후보는 지난 4일 전북 군산 공설시장 연설에서 자신의 가족사를 꺼내 들며 “제 출신이 비천하다. 비천한 집안이라서 주변에 뒤지면 더러운 게 많이 나온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제 잘못이 아니니까. 제 출신이 비천함은 저의 잘못이 아니니까 저를 탓하지 말아 달라. 저는 그 속에서도 최선을 다했다”고 했다.

김은혜 중앙선대위 대변인은 이날 논평에서 이 후보가 이재용 삼성전자 부회장에게 기본소득에 대해 언급한 것을 놓고 “정권 눈치를 볼 수밖에 없는 기업의 팔을 비틀어 홍보대행사로 전락시킨 것”이라고 비판했다. 이 후보는 앞서 지난 3일 삼성경제연구소에서 열린 연구원들과 간담회에서 이 부회장에게 자신의 대표 공약인 기본소득 정책을 이야기했다고 언급한 바 있다.

 

민주당은 이날 국민의힘 윤석열 대선 후보의 장모 최모씨가 부동산 투기 목적으로 농지법을 위반하고 허위문서를 제출했다는 의혹을 제기했다.

국민의힘 윤석열 대선 후보의 장모 최은순씨가 2006년부터 2011년까지 농지 취득을 위해 경기 양평읍에 제출한 농지취득자격증명신청서. 더불어민주당 제공
국민의힘 윤석열 대선 후보의 장모 최은순씨가 2006년과 2011년 각각 제출한 농업경영계획서. 더불어민주당 제공

민주당 선거대책위원회 현안대응 태스크포스(TF)에 따르면 최씨는 2011년 9월 양평읍 공흥리의 13평(46㎡)짜리 농지 1필지를 취득하고자 양평읍에 제출한 농지취득 자격신청서에서 취득목적을 ‘주말·체험 영농’이라 표기했다. 그러나 최씨는 일주일 만에 같은 농지를 ‘농업경영’ 목적으로 취득하겠다며 신청서를 다시 제출했다. TF는 “주말 영농을 하려는 사람은 1인당 1000㎡(약 300평) 이내의 농지만 가질 수 있도록 한 농지법 규정에 어긋나 다시 서류를 제출한 것으로 보인다”고 지적했다.

민주당은 또 최씨가 앞서 2006년 공흥리 농지 900평(2975㎡)을 취득하면서 제출한 농업경영계획서에서 영농경력 1년이 있다고 신고했지만, 2011년 제출한 서류에는 영농경력이 없다고 기재했다고 지적했다.

이 후보는 이날 전북 정읍 샘고을시장 연설에서 검찰 출신 윤 후보를 겨냥해 “군사정권이 안 되는 것처럼 검찰 정권도 결코 있어서는 안 된다”고 주장했다.


장혜진·배민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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