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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미크론’ 확진 40대 부부·지인 접촉자 최소 67명… ‘n차감염’ 우려 커져

, 신종 코로나 바이러스

입력 : 2021-12-02 15:56:55 수정 : 2021-12-02 15:56: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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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0대 부부 확진 판정 후에도 30대 지인 외부 활동
방역당국 “지역사회로 감염 전파됐을 가능성 있어”
방역당국 관계자들이 2일 오미크론 변이 확진자가 치료 중인 것으로 알려진 인천시의 한 병원 음압치료병상 출입구에서 코로나19 환자를 옮기고 있다. 뉴스1

코로나19 새 변이인 ‘오미크론’에 국내 방역망이 뚫린 것으로 확인되면서 이미 지역 사회로 연쇄 전파된 것 아니냐는 우려가 커지고 있다. 나이지리아에서 입국한 40대 A씨 부부와 이들의 지인인 30대 남성 B씨와 관련한 접촉자만 최소 67명에 달한 것으로 확인되고 있기 때문이다. 이들 중 일부라도 오미크론 감염자로 확인될 경우, 감염 의심자도 기하급수적으로 증가할 가능성이 높다는 지적이다.

 

2일 방역당국에 따르면 국내에서 최종 확인된 오미크론 변이 감염자는 현재까지 총 5명이다. 5명 중 3명은 나이지리아를 방문하고 돌아온 A씨 부부와 30대 지인 B씨이며, 나머지 2명은 나이지리아 여행 후 입국한 50대 여성 2명이다.

 

이 중 A씨 부부는 지난달 14∼23일 나이지리아를 방문한 뒤 24일 귀국해 하루 뒤인 25일 코로나19 확진 판정을 받았다.

 

A씨 부부는 모더나 백신 접종을 마친 접종완료자로 격리면제 대상자였기 때문에 입국 후 확진 판정이 나오기 전까지 하루 동안 외부 활동이나 이동에도 별다른 제재를 받지 않았다.

 

그로부터 4일 뒤인 지난달 29일에는 A씨 부부 입국 당시 함께 공항에서 자택으로 이동했던 B씨가, 이어 30일에는 부부의 10대 자녀 1명이 추가로 코로나19에 확진됐다.

2일 인천국제공항 제1여객터미널에서 해외 입국자들이 입국장을 나서고 있다. 뉴시스

문제는 A씨 부부가 확진 판정 받은 뒤에도 백신 미접종인 B씨가 자가격리에 들어가지 않고 활발하게 활동했다는 점이다. B씨는 지난달 29일 확진 판정 받기 전까지 여러 다중이용시설에 들렀던 것으로 알려졌다. B씨의 가족과 지인 등 3명은 현재 코로나19 확진 판정을 받아 오미크론 변이 분석 결과를 기다리고 있다.

 

방역당국은 A씨 부부와 같은 항공기 내 근처 좌석에 탑승했거나, 자택 및 거주시설에서 접촉한 이들은 17명, B씨의 접촉자는 가족·지인·업무 관계자 등 50명 정도로 파악해 조사를 진행 중이다. 만약 B씨 가족에 더해 접촉자 중에서도 확진자가 나온다면 ‘n차’ 이상의 연쇄감염이 현실화된다.

 

현재 A씨 부부의 아들은 자가격리 중에 양성 판정을 받아 추가 접촉자는 없었던 것으로 확인됐으며 또 다른 자녀인 딸은 음성 판정을 받은 것으로 알려졌다. 다만 잠복기를 고려하면 재검사에서 양성으로 확인될 가능성도 배제할 수 없다.

 

A씨 부부에서 파생된 감염 외에 정부는 지난달 나이지리아를 방문했다 오미크론에 감염된 50대 여성 2명과 관련한 접촉자도 확인 중이다. 이들은 지난달 13일부터 22일까지 나이지리아를 방문하고 지난달 23일 입국한 후 하루 뒤인 24일 자가격리 중에 코로나19 확진 판정을 받았다.

국내에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의 새로운 변이 바이러스인 '오미크론 변이'에 감염된 사례가 확인된 가운데 2일 인천국제공항 1층에 화장실 사용금지 안내문에 붙어있다. 연합뉴스

두 사람 모두 백신접종을 하지 않았으며, 현재 경기도에 거주하면서 재택치료를 받고 있다.

 

해당 확진자의 경우 입국 하루 뒤 확진 판정을 받아 격리 치료에 들어가면서 입국 당시 이동을 도와준 가족 1명 외에 추가 밀접접촉자는 없었다.

 

손영래 중앙사고수습본부(중수본) 사회전략반장은 MBC 라디오 ‘김종배의 시선집중’ 인터뷰에서 “나이지리아 방문 부부와 그 지인 양쪽에서 다 2차 감염이 일어났고, 그런 분들(2차 감염자)의 접촉자 부분에서 지역사회로 감염이 전파됐을 가능성도 있다고 본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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