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與 백혜련 “조동연 사생활 의혹 사실이라면… 국민정서도 고려해야”

입력 : 2021-12-02 11:30:00 수정 : 2021-12-02 13:16: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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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동연 본인 팩트체크 중. 정치는 공과 사 결부하는 면 강해. 올바른 문화는 아니지만 국민정서가 강하기 때문에 당 차원 조처도 고려해야”
조동연 더불어민주당 상임공동선대위원장. 당 선대위 제공.

 

더불어민주당 백혜련 의원이 2일 당 선거대책위원회 ‘1호 영입 인재’인 조동연 상임공동선대위원장의 사생활 의혹 보도와 관련해 “팩트 체크 중”이라고 밝혔다.

 

당 선대위에서 국가인재위원회 총괄단장을 맡은 그는 조 위원장 사생활 의혹이 사실로 드러난다면 당 차원의 조치도 불가피하다는 입장이다.

 

백 의원은 이날 오전 CBS 라디오 ‘김현정의 뉴스쇼’에 출연해 “정치는 개인적인 사생활 부분을 공적인 부분과 결부시키는 면이 강한데, 그 문화가 올바르다는 것은 아니”라면서도 “어쨌든 지금 국민적인 정서가 굉장히 강하기 때문에 이런 부분들을 고려할 수밖에 없다”고 말했다.

 

백 의원은 ‘조 위원장은 (자신이 속한) 인재영입위에 영입한 인재가 아니라, 송영길 당 대표를 중심으로 이미 영입이 추진된 케이스’라고 전했다.

 

조 위원장 의혹 관련해선 누구보다 당사자인 조 위원장에게 정확하게 확인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당이) 팩트 체크를 하고 있다고 들었다”고 전했다.

 

백혜련 민주당 선대위 국가인재위원회 총괄단장. 연합뉴스

 

다만 백 의원은 조 위원장의 경력이 부풀려졌다는 의혹에 관해서 강하게 부인했다.

 

그는 “전혀 사실에 근거하지 않은 흠집 내기”라며 “(조 위원장은) 육사를 졸업해서 이라크, 자이툰 사단 한미 연합사령부에서 17년간 복무했다. 석사를 마쳤고 지금 미래국방기술창업센터장을 맡고 있는데 특별한 문제는 없다”고 말했다.

 

‘30대 워킹맘’이자 군사·우주 산업 전문가인 조 위원장은 지난달 30일 민주당 선대위 상임공동선대위원장으로 영입됐다. 

 

하지만 이후 일부 언론은 그가 전 남편과 결혼 과정에서 혼외자를 낳아 이혼했다는 의혹을 보도해 파문이 일었다.

 

이런 논란에 조 위원장은 KBS 라디오 ‘최경영의 최강시사’에 출연해 “저 같은 사람은 10년이 지난 이후에 또는 20, 30년이 지난 후 아이들에게 조금 더 당당하게 일하는 엄마의 모습을 다시 보여줄 기회, 도전할 기회조차도 허락을 받지 못하는 것인지 묻고 싶다”고 말했다.


현화영 기자 hhy@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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