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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첩 들고 중기 찾은 尹, 주 52시간·최저시급제 애로 호소에 “탁상공론으로 만든 제도”

입력 : 2021-11-30 17:26:41 수정 : 2021-12-01 12:57: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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尹, 관계자들 만나…“차기 정부 맡게 되면 정책 대상에 물어보고 결정, 정부가 마음대로 하는 것은 확실히 지양하겠다” 약속
윤석열 국민의힘 대선 후보가 30일 오후 충북 청주시 청원구에 위치한 우수강소기업 클레버를 방문해 2차전지 제조설비를 살펴보고 있다. 청주=연합뉴스

 

윤석열 국민의힘 대선 후보는 30일 기업의 경영 현실과 맞지 않는 비현실적 제도의 철폐를 약속했다.

 

윤 후보는 이날 오후 충북 청주시 2차전지 강소기업인 ‘클레버’를 방문한 자리에서 최저시급제·주 52시간제 등을 둘러싸고 정부 정책에 따른 어려움을 호소한 관계자들에게 “중소기업의 경영 현실을 모르고 탁상공론으로 만든 제도”라며 이같이 말했다. 이어 “차기 정부를 맡게 되면 정책 대상이 되는 분들에게 물어보고 (결정) 하겠다”며 “정부가 마음대로 하는 것은 확실히 지양하겠다”고 약속했다.

 

윤 후보는 “이해 관계자에게 물어보면 그걸 또 ‘마피아’라고 하는데, 탈원전이 바로 그것 아닌가”라며 “자기들의 이해관계 때문에 왜곡된 정보를 얻을 수 있다고 해서 물어볼 필요가 없다고 하는데, 그러면 100% 실패하게 되어 있다”고 강조했다.

 

이날 현장에서는 ‘무조건 주 52시간을 하니 생산직군 빼고 창의적인 일을 하는 직군에서는 애로점이 있다’는 비판이 제기됐다. 또 다른 관계자는 “젊은 청년이 쉬운 일만 하려고 한다”며 “어려운 일을 하는 사람에게는 인센티브를 주면 청년들이 힘든 일도 하려고 하지 않을까”라고 말했다.

 

윤 후보는 현장에서 나온 내용을 모두 수첩에 받아 적으며 관계자들의 말을 경청했다.


김동환 기자 kimcharr@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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