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與, '이재명 비판' 당원 8개월 징계… 野 "'명비어천가'만 된다는 엄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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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 2021-11-30 16:41:53 수정 : 2021-11-30 16:41: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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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재명식 독재 정치… 폭압적 정당의 모습이 ‘李 민주당’ 본모습인가” 비판
사진=이상이 제주대 교수 SNS 캡처

국민의힘이 더불어민주당 이재명 대선 후보의 기본소득 공약 등을 비판해온 민주당 당원이 자격정지 징계를 받은 것을 두고 “이재명식 독재의 시작”이라고 비판했다. 

 

국민의힘 김병민 중앙선대위 대변인은 30일 논평을 통해 “이 후보의 기본소득 공약을 비판한 교수에 대해 민주당이 당원자격정지 8개월의 징계 처분을 내렸다. 이제 민주당에서는 ‘명비어천가’를 부르는 일만이 허용된다는 엄포를 내린 것에 다름없다”고 비판했다. 제주대 이상이 교수는 전날 자신의 페이스북에 이 후보에 대한 허위사실 유포, 당원 간 단합 저해 등 이유로 당원자격정지 8개월이라는 징계 처분을 받은 사실을 공개했다. 이 교수는 대선 경선 당시 이낙연 전 대표의 복지국가비전위원회 위원장을 맡았다. 

 

김 대변인은 “이 후보에 반대하면 처벌한다는 독재 정치와 폭압적 정당의 모습이 이 후보가 꿈꾸는 ‘이재명의 민주당’의 본모습인가”라며 “건전한 내부 비판은 물론, 다른 목소리도 포용하며 국민의 뜻을 받느는 것이 민주정당이 지향해야 할 자세다. 이미 금태섭 전 의원의 징계 사태에서 민주당의 반민주 정치가 무엇인지 톡톡히 보여주었지만, 무엇 하나 반성하거나 고치려는 모습은 찾아볼 수 없다”고 지적했다. 

 

이어 “‘이재명의 민주당’은 과거 ‘민주당의 이재명’과 무엇이 다르단 말인가. 후보를 비판하는 입을 틀어막고 나아가 반대의견을 제시한 당원을 중징계하는 정당을 꿈꾼다면, 그가 이끄는 국정은 어떤 모습일지 더 말해 무엇하겠는가”라며 “당 강령의 기본조차 실천하지 못하는 ‘이재명의 민주당’은 차라리 ‘민주’라는 단어를 빼는 것이 솔직하지 않겠는가”라고 꼬집었다. 


이창훈 기자 corazon@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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