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주말 골퍼들이 흔히 겪는 어려움은 스윙의 일관성이다. 평소 연습장에서 잘 맞던 스윙도 필드에 나가면 그립부터 백스윙 크기까지 스윙이 조금만 달라져도 샷이 엉망이 되면서 멘탈까지 무너지기 일쑤다. 이런 스윙의 문제점을 스스로 진단할 수 있는 길이 열렸다. 골프존이 최근 내놓은 ‘GDR AI 코치 앱’ 덕분이다. 2021 대한민국 인공지능대상 스포츠 부문 대상을 수상할 정도로 우수한 IT 기술력을 인정받은 AI 코치는 휴대전화로 촬영한 나의 스윙 영상을 AI가 어드레스부터 피니시까지 약 50개에 달하는 다양한 스윙 자세를 분석해 이용자의 스윙 점수, 문제점 및 원인 등을 제공한다.
골프존은 지난 9월, 골프 전용 연습 시뮬레이터인 ‘GDR 플러스’를 업데이트하며 ‘AI 코치’ 모바일 앱 서비스를 선보였다. AI 코치는 골프존이 앞서 선보인 ‘나스모(나의 스윙 모션) AI 진단 프로그램’에서 한층 더 발전된 AI 기반의 골프 스윙 분석 서비스다. 기존 ‘나스모 AI 진단’ 프로그램은 GDR 시뮬레이터에 적용된 정면, 측면의 양방향 카메라를 통해 촬영된 연습 영상을 기반으로 스윙 분석 및 레슨 드릴 영상 추천 서비스를 제공해왔다면 AI 코치 서비스는 실내외에 상관없이 모바일로 촬영된 스윙 영상을 진단해준다.
서비스 이용 방법은 간단하다. GDR 모바일 앱에 접속해 AI 코치 서비스 메뉴 선택한 후 화면을 터치하면 어드레스 자세를 인지해 자동으로 촬영을 시작한다. 피니시 자세를 마치면 자동으로 촬영은 종료된다. 촬영된 영상 중 AI 분석을 진행할 영상을 선택하면 AI가 어드레스부터 피니시까지 약 50개에 달하는 다양한 스윙 자세에 대해 면밀히 분석한 진단 결과를 받아볼 수 있다. AI 코치 서비스는 AI가 진단한 나의 스윙 점수와 함께 우선적으로 교정해야 할 문제점 및 원인 등을 제공해 이용자들이 지속적으로 향상 정도를 체크하며 자신의 스윙 개선 여부를 확인할 수 있는 유용한 연습 툴이라는 점에서 주목된다.

한편, 기존의 골프 시뮬레이터가 필드와 유사한 실전 경험을 제공하는 기능으로써 사용된 반면, LPGA 공식 시뮬레이터로 널리 알려진 GDR(골프존 드라이빙 레인지)은 개인 기량을 분석하고 향상시킬 수 있는 ‘골프 연습’기능에 초점을 맞췄다. 특히, 고해상도 카메라 센서를 통한 정교한 샷 분석, 정면과 측면의 양방향 카메라를 통한 다양한 스윙 분석이 가능하다. 볼 속도 120m/s, 탄도 ±80도 및 스핀 ±11,000rpm까지 인식해 연습에 필요한 최적의 연습 환경을 제공한다. 또 초당 2000 프레임의 초고속 듀얼 카메라 성능을 확보한 ‘GDR 센서’를 통해 볼 마커 없이도 스핀의 축까지 감지할 수 있어 유저의 실력에 대한 객관적이고 과학적인 파악이 가능하다.
연습 모드의 경우, 크게 3가지로 클럽 연습을 통해 비거리, 방향성 등 다양한 분석 데이터를 제공하는 ‘드라이빙센터’, 실제코스의 연습 결과를 점검하고 실전 경험을 쌓을 수 있는 ‘필드 연습’, 주어지는 미션을 수행하는 모드로 집중력 향상과 연습하는 재미를 더한 ‘챌린지’ 등으로 나뉜다. 이렇듯 체계적인 연습이 가능한 GDR은 현재 골프 선수들의 훈련을 목적으로 사용되고 있을 정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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